김옥수 광주서구의원, "광주시, 풍암호수 정책" 비판
김옥수 광주서구의원, "광주시, 풍암호수 정책" 비판
  • 예제하 기자
  • 승인 2022.12.09 18: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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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이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풍암호수 매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행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BBC광주불교방송과 인터뷰에서 "광주시가 작년부터 중앙공원 TF와 사업자 등을 동원하여 이미 매립계획을 수립했고 농어촌공사와 협약을 통한 풍암호수 농업용수 기능 폐지를 전제로 한 대체시설로 37억원이 투입되는 양수장 시설공사를 시작했다"며 "광주시가 중앙공원 개발 사업자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그 근거로 김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지난 3월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5월 조달청 나라장터에 용역과 시설공사 공고를 시작으로 업체선정과 계약이 끝나 현재 벽진동과 마륵동에 풍암호수 대체시설 공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논의를 시작한다며 중앙민간공원 1지구 조성사업 주민협의체를 발족시킨 것도 위선행정, 거짓행정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지난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3명의 지역 국회의원, 전현직 서구청장 등이 만나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렸고 그 자리 참석자들은 이구동성 풍암호수 매립반대를 전제로 한 수질개선안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풍암호수에 대해 광주시가 매립방침을 정했고 요식행위를 하고 있는 반증이라며 광주시와 중앙공원개발 사업자, 농어촌공사 간 모종의 검은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 했다.

김옥수 광주서구의원은 수질개선 방안에 대해 "현재 유입되고 있는 하루 7,500톤의 영산강물과 평년 강수량만으로도 작년에 악취문제가 해소된 바 있다"며 "광주시는 서둘지 말고 사업자와 약정한 풍암호수 수질개선 관련 사업비 615억원을 받아 놓고 1~2년간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검토하여 최적의 과학적 방안을 수립하고 적시적소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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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2-12-10 10:11:52
광주광역시가 제한급수를 앞두고있다.
물의소중함을 모르고 제4수원지해제가 정당한가를 묻고싶다.
풍암호수매립으로 축소시킨다는것은 물의소중함을 모르는 시대역행이다.
오염되서 녹조가나타나도 년중몇일안되었고 다견디면서 넓은물면적을보면서 즐거워했다.
넓은면적그자체가좋은거지 수질을따지는것은 사치이다.
지난번 준설공사전에는 장미공원다리아래에 팔뚝만한잉어와 관상물고기가 물반고기반으로살았다.
그때도 오염발생의녹조가 나타날때였다.
이제는하늘에서 내리를빗물도 오염됬다고봐야한다.
오염을인정하고 같이살아갈테니 물넓이의 축소는반대한다.
민선7기에서 나타났는데 그때는조용하다가 지금에소동인지도반성하자?
지금사태를예상했는데? 2002년월드컵을앞두고 그곳주변에특급호텔을 건설하자했는데 반대한주민들이 생각나서 토지보상에만 관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