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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in

기사 (전체 25건)
천년의 천불천탑, 간절했던 열망은 무엇이었을까
운주사는 기억을 잃어버린 절이다. 야트막한 산의 평평한 골짜기를 따라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석불과 석탑들은 천년의 세월 동안 묵언 중...
이광이 작가  |  2017-03-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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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칼럼] 개혁, 할 것인가 말 것인가
■(財)와 벌(罰)오래전 책에서 읽은 기억이다. 사형수는 지신의 이름 부르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고 한다. 형장에서 부르는 소리 같기 ...
이기명 <팩트TV>논설위원장  |  2017-0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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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해남 달마산 도솔암
“암자는 혼자 와야 돼. 누가 말해 줄 것도, 가르쳐 줄 것도 없어요. 선이 뭐요? 선은 자기 방석은 자기가 마련하는 거여. 암자의 본...
이광이 작가  |  2017-01-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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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높은 것은 뾰족하지도 않고 평평하더라
저녁, 겨울 빛은 비스듬히 누워서 온다. 벽에 기대어 서서히 미끄러지면서 잠들듯이, 겨울 해는 기운다.예민하지 않은 각도로 다가온 겨울...
이광이 작가  |  2016-12-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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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선(禪), 구들목에 앉아있는가? 비탈에 서있는가?
보림사 가는 길, 강이 나란히 흐른다. 산모퉁이를 따라 강이 휘면 길도 휜다. 물은 가운데로 흐르고, 살얼음이 낀 가장자리는 서 있다....
이광이 작가  |  2016-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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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충북 영동 반야사
“스님은 왜 출가하셨어요?” 템플스테이 할 때마다 궁금한 것을 물으라 하면 꼭 그것을 묻는다. 묻는 사람은 한 번이지만, 답하는 사람은...
이광이 작가  |  2016-11-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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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장곡사
초여름, 칠갑산 가는 길은 너도 나도 밤나무다. 초록을 뒤덮은 누런 밤꽃은 정신없이 피었다. 꽃은 피었다기 보다 뿌려졌다. 밤꽃 향기는...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7-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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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승려와 철학자의 삼배
엊그제 변산공동체에 갔을 때의 일이다. 윤구병 : 아마 한 10년 쯤 전일거여. 내가 살던 변산 공동체에 스님이 찾아왔어. 생명평화순례...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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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개심사
개심사 가는 길은 곡선이다. 저수지를 돌아가는 찻길이 구불구불하다. 하늘과 닿은 구릉의 선들도 휘어진 난초처럼 이어진다. 바람은 봄바람...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6-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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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절터(寺址)
얼음이 빠져나간 봄의 흙은 들뜬다. 그 빈 통로를 따라 종자는 싹을 틔운다. 들은 보리 싹으로 푸르다. 고사리는 고사리 손을 내밀고 있...
이광이 짐필노동자  |  2015-05-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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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팜므파탈
1. 하희(夏姬)는 음탕하고 요염했다. 눈은 살구꽃 같고, 뺨은 복숭아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웠다. 누구나 그녀를 한번 보면 넋을 잃을 ...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4-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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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실상사 뒷간
실상사 뒷간에서 화두 하나가 깨진다. 어느 스님이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하고 묻자, 운문 스님이 “마른 똥 막대기”라고 했다는, ‘...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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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태안사
태안사 가는 길에 울 엄니 그러신다. “치매하고 건망증하고 어떻게 다른 줄 아냐? 뭔 생각을 끝까지 해서 생각이 나면 건망증이고, 그래...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3-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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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중년, 클래식으로의 귀의를
‘70년대 어느 흐린 가을 저녁, 궁핍한 시대의 한 길모퉁이 전파사 라디오에서 크레센도로 흘러나오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들었을...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3-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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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1000억을 갖는 지혜(般若)’
서울 성북동 길상사 땅은 둘러보면 역시 요정자리가 제격이다. 로마 귀족들이 사는 곳처럼 적당한 언덕 위에 시야가 넓고, 바람 불어오고,...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2-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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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저 지경이 저 경지가 되는 순간
무애(無㝵) 왜 스님은 여름에도 마후라를 하고 다닐까? 마후라는 머플러(muffler)로, 일본 들렀다 오면서 고생하는 말...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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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조의조식(粗衣粗食)
뚝배기 된장찌개에 들어 있던 돼지고기 한 점이 스님 입 속으로 쏙 들어가는 것을 내가 봤다. 나는 현행범을 보듯 곁눈질로 보고, 놀랐으...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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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고갱
나는 도무지 고갱을 삶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고갱은 가난했다. 고갱이 한살 때, 아버지는 페루로 이민 가던 배 안에서 죽었다. 가족은 ...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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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부처의 유언
‘의법, 불의인(依法不依人)’ 도법스님이 늘 강조한 부처의 유언이다. 법에 기대고, 사람에게 기대지 마라는 뜻. “아난다여, 나는 이제...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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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이 절창화담] 화암사
화암사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찻길이 끊어진 곳에서 산기슭을 한참 거슬러 가야 한다. 계곡은 얼어 있다. 물은 얼음 사이로 흐른다. 땅...
이광이 집필노동자  |  2015-01-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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