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7개동 지방의원 6명 참여 주민협의체 구성
광주광역시의 풍암호수 매립 방안에 반대하는 7개동 주민 35명과 시구의원 6명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근린공원(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 주민협의체'는 지난 26일 서구 생태도서관에서 모임을 갖고 회장 민태홍, 부회장 김용섭 고기담, 대변인 김옥수. 진용경이 선출했다.
주민협의체에 참여한 광주 서구 7개동은 풍암동, 금호1.2동, 화정2.3.4동, 상무2동이다.
또 주민협은 향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그동안 취합한 풍암호수 매립반대 방안에 반대하는 시민 8천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며 시장의 의견을 듣고 주민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이어 주민협은 "풍암호수가 명품호수로 태어난다는 사업자의 일방적 의견이 담긴 광고가 TV와 신문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건 주민들의 공감대와 공론화도 없고 협의체에서 결과물을 내기 전 특정 결론을 유도할 수 있다"며 관련 홍보물 방송금지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선출된 민태홍 중앙근린공원(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협의체 구성이 만시지탄이나 환영하며 주민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의 방안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주민협의체는 긴급회의를 통해 풍암호수 인근에 시추된 8개 관정에서 하루 1천톤의 지하수를 뽑아 올린다는 사용허가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서구청에 전달됐고 이에 사업자는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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