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광주 정평, 26일 오후6시부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최근 잇따라 전남 영광 한빛4호기에서 부실시공에 이어 망치 등이 발견되면서 '원전 폐쇄'여론이 높은 가운데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가 '탈핵 미사'와 '탈핵문화제', 촛불행진을 개최한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평과 광주환경운동연합,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오는 26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광주 서구 쌍촌동 천주교 광주대교구 평생교육원 정원에서 천주교인과 환경단체 회원 그리고 시민 등이 모인 가운데 '탈핵 공동행동의 날을 연다고 밝혔다.

황대권 '핵없는 광주전남공동행동' 공동대표(앞줄 가운데)가 21일 오후 광주와이엠시에이(yYMCA) 무진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실시공과 망치 등이 발견된 영광 한빛4호기는 증기발생기 교체를 하지 말고 즉각 페쇄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광주인

이들 단체들은 "정부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탈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기에 와 있다"며 "교회는 오랫동안 생태질서를 파괴하고 인간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핵 발전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입장을 밝혀 왔으며, 탈핵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행동을 촉구해왔다"고 행사 참여 이유를 밝혔다.

앞서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소속 각 성당과 기관에서는 '멈추자 핵발전, 나가자 재생에너지로!' 펼침막을 게시 중이며 또 매주 발행되는 광주대교구 주보(빛고을, 6만부)에 탈핵과 재생에너지 관련 특집을 연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탈핵 공동행동의 날'은 오후6시부터 7시까지 탈핵미사를 집전한 후 탈핵문화제, 탈핵 촛불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탈핵미사는 김희중 광주대교구장과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하며, 탈핵문화제는 원전 반대 발언과 공연 그리고 영상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탈핵촛불행진은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사거리 근처 육교 위에서는 손펼침막 시위 등이 펼쳐진다. 
(062)380~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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