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단체도 국회에서 '전라도천년사' 폐기 촉구
독립운동단체도 국회에서 '전라도천년사' 폐기 촉구
  • 박윤덕 기자
  • 승인 2023.08.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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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천년사'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추종...민족사관 훼손"
백범.김구, 우당 이회영, 의암 손병희기념사업회 등 24개 단체 폐기 주장

22일 국회 정론관서 이용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 갖고 '친일사관' 비판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전라도천년사' 토론회 개최

친일식민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전라도천년사' 폐기 여론이 높은 가운데 백범김구기념사업협회, 우당 이회영선생6형제기념사업회 등 독립운동 후손단체가 민족사관을 훼손했다고 폐기 여론에 동참했다.

의암 손병희, 이준열, 철기 이범석, 장준하 기념사업회 등 24개 독립운동단체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빈 의원(민주당. 광주 광산갑)과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도천년사’는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 역사관을 추종하여 민족사관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폐기를 촉구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운동단체와 후손단체 등 24개 단체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사관을 훼손한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로부터 이용빈 의원, 황영선 가야사연대 서울위원장, 박겸수 역사정상화연대 운영위원장, 김민곤 역사정상화연대 대표. ⓒ 이용빈 의원실 제공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운동단체와 후손단체 등 24개 단체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민족사관을 훼손한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로부터 이용빈 의원, 황영선 가야사연대 서울위원장, 박겸수 역사정상화연대 운영위원장, 김민곤 역사정상화연대 대표. ⓒ 이용빈 의원실 제공

이날 독립운동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호남지역 광역단체와 편찬위는 반민족 식민사관으로 우역사를 왜곡한 '전라도 천년사'를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5월 3일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는 역사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한 해명과 함께 충분한 검토 시간을 부여, 타당한 절차를 통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오늘까지도 그 왜곡된 역사기술이 그대로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들 독립운동단체들은 "역사 왜곡은 그 후(지난 5월 3일 이후) 수개월 동안 아무것도 시정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전라도천년사'가 인쇄된 상태로 창고에 쌓아 놓았으며, 비매품인 일부 책자는 일부 인터넷 유통시장에 거래품목으로 올랐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김민곤 역사정상화전국연대 대표는 "독립운동단체와 후손을 방문하여  ‘전라도천년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한분 한분 서명을 받았다"면서 "서명지를 광주. 전.남북 시장, 도지사에게 전달하여 '전라도천년사'를 반드시 폐기시키겠다”고 말했다.

역사정정상화 전국연대는 독립운동단체와 후손들의 성명서와 서명용지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23일 각각 전달하고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즉각 결정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지역국회의원과 '전라도천년사' 폐기운동에 펼치고 있는 바른역사시민연대(상임대표 나간채)와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공동집행위원장 박형준 김영광 양경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동안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전라도천년사'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놓고 광주.전남.북도 관계자, 편찬위원,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한다. 
 

     독립운동단체. 후손단체 기자회견문 [전문]


반민족 식민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한 <<전라도 천년사>>를 즉각 폐기하라!
 

지난 5월 3일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도 천년사’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왜곡 기술된 부분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충분한 검토 시간 부여, 타당한 절차를 통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오늘까지도 그 왜곡된 역사기술이 그대로 여전하다.

<<전라도 천년사>>는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전라도 정도 천 년을 맞아 올곧은 역사를 세우려는 중차대한 목적을 두고 편찬하는 관찬 사서이고, 역사 기술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올바른 관점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시민사회와 국회는 이러한 졸속 편찬 비난을 벗기 위해서라도, 공정성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타당한 절차를 거쳐 다듬어가되,만약 드러난 문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출간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었다.

때마침 뒤늦게 전자책을 공람시키긴 했으나 이는 주권자들이 제기하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마지못해 내놓은 알리바이용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는 이미 책을 출판하여 창고에 쌓아 놓았다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수정작업을 거치지 않은 비매품인 책자가 일부 인터넷 유통 시장에서 올라와 있는 것이 발각되었다고 한다.

이런 점은 문제제기 하는 건강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왜곡편찬 역사 폐기를 위해 싸워온 시민들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의 책임이 분산되고 스스로의 거짓대응과 늑장대응으로 신뢰있는 논의를 훼방하고 있다.

<<전라도 천년사>>는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 역사관을 추종하여 우리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에 이 나라 자주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선열들이 지키고자 한 민족사관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백범 김구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24개 순국선열기념사업회를 포함해 이 땅의 선열들 이름으로 우리 모두는 호남지역 광역단체와 편찬위에 강력히 요구한다.

‘반민족 식민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한 <<전라도 천년사>>를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역사를 왜곡 편찬한 <<전라도 천년사>> 즉각 폐기하라.

대한민국 105년(2023년) 8월 22일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고수선기념사업회 상산 김도연후손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사)희산 김승학선생기념사업회 방진형기념사업회 의암 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사)손정도기념사업회 신익희기념사업회 이명룡 후손 양일동기념사업회 우당 이회영선생6형제기념사업회 철기 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이정우기념사업회 강재신숙후손 (사)백산 지청천장군기념사업회 해공 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 장준하기념사업회 이준열사기념사업회 단주 유림선생기념사업회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황찬서기념사업회 (사)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국회의원 이용빈. (24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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