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역사정의행동, 15~16일 광주 서울 등서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규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와 국민 반대여론이 거센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합의를 강행 추진하자 피해자와 관련 단체 회원들이 외교부의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사장 이국언), 한일역사정의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5~16일 광주 100곳 등 전국 500곳에서 1인시위를 통해 '양금덕(94) 할머니와 함께 싸우겠습니다"를 내걸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한일 외교 행태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16일에는 양금덕 할머니와 관련 단체들이 국회에서 외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언론에 일제강동원 피해자의 반대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피해자와 국민들의 반대에도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한일 합의를 강행추진하고 있다"며 "14일에는 한일 외교차관 회담이 진행되었고, 18일에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7일께 해법안을 발표하고 3월 10일에는 기시다 총리와 WBC를 관람하려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전국 동시다발 1인시위에는 민형배 국회의원, 정달성 광주북구의원, 박용화 광주 남구의원,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정의기억연대, 전교조광주지부, 광주기독교협의회 인권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서울겨레하나,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창원진보연합,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여성영화제, 나주사랑시민회, 함께평화, 일본 후지코시소송연락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등 참가한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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