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폐업 사태! 강기정시정과 민주당을 규탄한다!
김미화는 돌봄과 의료의 봄을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2023년보다 부족했던 것을 채워가고 밝고 희망찬 한해를 열어가야 할 시기이지만 광주시민의 건강권을 포기하는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태가 알려져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예제하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가 2일 광주시청 앞에서 '시립제2요양병원 폐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제하

그것은 바로 2013년 7월부터 10년간 광주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이 공공의료 포기선언과 다름없는 강기정시장과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12월 31일자로 폐업을 한 것이다.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그동안 각종 치매질환,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정신질환 등 연 5만4천여명의 환자들에게 질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196병상으로 운영되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시설·장비·인력 등 1등급으로 운영하면서 광주지역 민간 요양병원의 모범이 되는 선구자적 공립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노동자, 치료받는 환자, 가족을 맡긴 보호자 모두가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것은 공립병원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코로나19시기 코로나 전담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반환자를 받을 수 없었다.

이로인해 적자가 발행하였고 그 금액은 최근 5년간 28억원에 달한다.

이에 수탁자인 전남대병원은 공익적 적자의 일부를 부담할 수 있다는 의사를 광주시에 밝히고 이와 함께 시의 일부 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립병원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없던 강기정시장과 광주시는 연간 5억원의 공익적 적자를 지원할 수 없다며 광주시민의 건강권을 무참히 짓밟는 행정 폭거를 자행했다.

2025년 이후 급속히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고령인구에 대한 돌봄·의료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의 폐업과 관련하여 민주당은 어떠한 입장도 없다.

오로지 자신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질 뿐 광주시민의 건강권을 위한 돌봄·의료의 미래 정책의 부재에서 나온 무지의 결과물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지방의료원 등 코로나19 시기 전담병원의 역할을 하며 막대한 적자가 발생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지원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광주시의 이번 행태는 앞에서는 국민을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뒤에서는 그나마 있는 공공병원의 숨통을 옥죄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와 다름없는 것이다.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립병원을 없앤 강기정 시장은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국민의 힘 홍준표와 다름없다.

역사는 공립병원을 폐쇄한 첫 광주시장으로 기록할 것이고 광주시민은 이 만행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동구남구을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김미화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나 몰라라 하며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잇속에만 눈이 먼 강기정시장과 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광주시민이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길 호소드린다.

동구남구을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김미화는 돌봄·의료의 봄을 위해 광주시민·보건의료노동자와 함께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을 지켜내고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 함께할 것임을 밝힌다.

2024년 1월 2일

동구남구을 진보당 국회의원 후보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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