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석방위한 대규모 문화제 3일 조선대서 열려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등 참석 
참석자, 양심수 석방을 위한 '국민청원'에 동참

 "지난 정권의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는 것은 우리시대의 의무입니다. 양심수 석방이 곧 적폐청산의 첫걸음이다"(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담아 간절히 촉구합니다. 이번 성탄절, 양심수 전원이 석방되어야 합니다"(윤장현 광주광역시장)

3일 오후4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광주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기, 한상균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문화제 ‘성탄절 특사’가 개최되었다.
 

3일 오후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양심수 석방 문화제'에서 '그날이오면'을 합창하고 있다. ⓒ양심수석방 광주추진위원회 제공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양심수 석방 국민청원운동에 함께했다.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은 ‘양심수들이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상 우리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역시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단 한명의 양심수도 남지 않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심수석방 광주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김영정) 주최로 열린 이날 문화제는 지난해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팝페라그룹 빅맨싱어즈의 노래를 시작으로 한상균위원장 어머님 임선복씨, 이석기 의원 누님 이경진씨의 편지글 낭독 등이 이어졌다. 

행사 마무리는 아이들을 비롯한 광주시민 100명의 합창단과 참석자 모두가 '그날이오면' 등을 합창하며 마무리 되었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석기,한상균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운동에는 윤장현 시장, 이은방 시의회의장, 장휘국 교육감, 최영호 남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김광진 전 국회의원 등 현재까지 약 180여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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