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임을 위한 행진곡’ 배제는 아베의 역사인식과 다를 바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중항쟁의 역사와 정신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국에서 33년 동안 민주화의 상징처럼 불러져왔다.

박근혜정부와 국가보훈처 행정 책임자는 5.18 기념식에서 배제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
“이명박 정권과 그 뒤를 잇는 박근혜 정권에 분위기에 맞지 않다”

“5.18 기념식 광주만의 행사 아니다”라는 발언은 보수정권의 천박한 역사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 아베 수상의 망언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치 않다"라고 하는 주장의 역사인식과 다를바 없다.

박근혜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외시켜 새로운 추모곡 추진을 즉각 폐기하고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라.
우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훼손을 더 이상 묵과 하지 않을 것이다.

도청이 5.18의 유형문화제라면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의 무형문화제이다.
5.18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33년 전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시민들과 민중들속에 영원히 불려질 수 있도록 각계 각층 전국적은 운동을 통해 지켜낼 것이다.
2013년 5월 3일

광주 진보연대 / 민주노총 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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