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남영신 광주 서구갑 유권자 만나 표심 '호소'
남 여사, 양동시장.경로당 등 찾아 송 대표 출마인사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옥중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며 보석 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배우자 남영신 여사가 나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소나무당 관계자들은 "5선의원, 인천광역시장의 배우자로 여섯 번의 큰 선거를 치른 남 여사이지만 광주라는 낯선 선거구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일이 두렵고 막막했을 것"이라면서도 "남 여사가 광주시민들이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받으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영신 여사를 수행하는 한 관계자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퇴진의 최선봉에서 싸우고 있는 송영길 대표의 투쟁에 대한 공감대가 광주시민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 여사와 송 대표 지지자들은 "송영길을 국회로 보내 광주의 신흥 정치 1번지 서구갑 지역구를 윤석열 정권 퇴진의 전진기지로 만들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영신 여사는 지난 22일 광주 양동시장 상인로부터 '송영길이 너무 똑똑하니 역적으로 몰려 고난을 받고 있다'는 격려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한 경로당에서도 '송영길은 광주의 큰 인물이다. 광주가 송영길을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고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남영신 여사는 유권자와의 만남과 함께 광주시민사회 원로 등을 만나 송영길 대표의 옥중출마 사연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경일 성공회 신부를 방문하여 송 대표의 옥중출마 이유와 배경 등을 설명하고 덕담을 나누었다.
이처럼 광주 서구갑에서 첫 표밭갈이에 나선 남영신 여사는 “말로만 듣던 광주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이렇게 높은 줄을 몰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남편 송영길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필코 승리하여 검찰독재정권 퇴진의 불길을 광주에서 일으키겠다”고 각오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소나무당은 23일 최대집 목포 총선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전남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노영희·변희재‧손혜원·권윤지·김도현·마화용 등 소나무당 비례후보들과 주요 당직자이 참석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 국회의원 후보는 “2017년부터 윤석열 검사의 증거조작 범죄 문제를 시비해왔다. 목포 출신으로서 나라를 위한 싸움, 윤석열을 상대로 한 싸움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면서 “당선이 되면 윤석열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에 대한 특검을 국회에서 발의, 빠른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이름을 내걸고 총선에서 기지개를 편 소나무당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으로부터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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