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대중 이어 호남의 큰 정치 리더가 될 것"
소나무당 비례후보들, 광주에서 '송영길 지지' 호소
변희재. 정다은 후보, 광주시의회서 지지 호소 회견
"굳이 자신의 고향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이유는, 김대중 이후 무려 20여년 이상 사라진, 호남의 큰 정치를 대표하는 리더가 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법정선거운동 하루 전에도 보석 허가를 받지 못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 출마의 변을 비례후보들이 전달하는 방식으로 광주 서구갑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아래 옥중 출마의 변 전문 참조)
송영길 대표를 대신하여 변희재·정다은 비례대표 후보들은 27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송 대표의 당선과 소나무당 비례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비례대표 후보들은 또 송 대표의 보석과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에 대한 잘못된 발언을 사과하고,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송 대표의 총선 참정권을 보장해주는 차원에서 석방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송영길 대표는 8개월간 돈봉투와 별건인 먹사연 불법수사로 구속됐다"며 검찰의 '불법수사' 의혹을 주장했다.
이어 "송 대표는 백만원대의 캠프 활동비를 자신을 돕는 의원들 내에서 나눠 쓰는 것을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으며, 검찰이 지목한 의원 개개인들은 이조차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희재·정다은 비례후보들은 송 대표를 대신한 출마의 변에서 "송영길은 김대중의 뒤를 이어 호남의 정치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옥중의 송 대표는 조국 대표처럼 비례 2번을 받아 손쉽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지만, 굳이 고향인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이유는 김대중 이후 무려 20여년 이상 사라진 호남의 큰 정치를 대표하는 리더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광주시민의 지리를 호소했다.
또 "광주 서구갑은 김대중컨벤션센터, 5·18기념재단, 5·18관련 3단체, 시청, 교육청 등이 밀집된 광주 정신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며 "송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5·18항쟁 세대로서 이 두 정신을 계승하려는 뜻에서 선택했다"고 광주와 송 대표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소나무당은 윤석열을 1년 안에 조기 퇴진 시킬 것"이라며 "경북 안동 출신의 이재명 대표, 부산 출신의 조국 대표 등과 함께 송 대표는 호남의 대표주자로서 이들과 상생, 경쟁하며 호남이 주도하는 차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거듭 광주의 선택을 호소했다.
한편 송 대표 대신 부인 남영신씨가 광주 서구갑에서 표심을 파고 들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당 중앙당도 광주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소나무당 송영길, 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 후보 등 4명이 경쟁한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광주 서구갑 출마의 변 [전문] 현재 소나무당은 윤석열 정권을 비토하는 20대와 30대 커뮤니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옥중의 송영길 대표는 조국 대표처럼 비례2번을 받아, 손쉽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 서구甲은 김대중콘벤션센터, 5ㆍ18재단, 5ㆍ18관련 3단체, 광주시청, 교육청 등이 밀집된 5ㆍ18민주정신과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소나무당은 윤석열을 1년안에 조기 퇴진 시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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