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보석'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광주 시민 여러분!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아들 송주환입니다.

저는 오늘 “유세 한번 하게 해달라”라며 보석을 신청한 송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인 법원을 향해, 광주 시민 여러분들의 연대의 힘을 빌려 다시 한번 애절한 호소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래 관련기사 동영상 참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권 정치인이 많지만 유독 송영길 대표만 지금 차가운 겨울 감옥에 억류돼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할 공정한 재판을 위한 무죄 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의 원칙은 송영길 대표에겐 지금 언감생심의 배려가 돼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이 공소 혐의와 전혀 무관한 별건 수사까지 벌이며, 이토록 송영길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이유를, 어떤 분들은 정권에 너무 밉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송영길은 검찰 독재 퇴진 투쟁의 선봉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싸웠고, 광화문에서 싸웠고, 전국의 모든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또 그럴수록, 송영길을 옭아맨 가혹한 정치탄압의 사슬을 풀어 윤석열 정권 타도의 최전선에 다시 세워야 합니다.

검찰 독재 퇴진이라는 시대정신의 관철을 위해서라도 송영길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치인입니다.

송영길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최강의 정치 결사체 소나무당을 옥중 창당했습니다.

전면에 나서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선거 유세를 앞장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자신 또한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15일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은 정치인 송영길에게 어쩌면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일지도 모릅니다.

송영길을 믿고 지지해 주는 많은 분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선거 유세 한번 하지 못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구치소에서 무력하게 있어야 한다면, 이는 송영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가혹한 형벌이 될 것입니다.

보석을 주저하는 법원은 말합니다.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재판을 회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터무니없는 걱정입니다.

송영길은 재판부에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절차의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장님의 소송지휘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반복하여 약속하고 있습니다.

송영길을 오랜 시간 지켜본 사회 각 분야 원로 분들과 4,400여 명의 시민들이 각각이 연명하여 송영길이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도주나 증거인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송영길 보석에 대한 처벌 감수 확약서’에 동의하고 서명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은 확약서에서 “송영길이 도주하거나 범법행위를 하게 될 경우 범인 도피죄, 위증교사 방조죄 등 현행법상 그 어떤 처벌법령에 따른 처벌이라도 아무런 이의없이 감수할 것입니다”라고 재판장님께 확약을 했습니다.

송영길의 어머니의 도시, 광주 시민 여러분!

광주시민의 염원인, 검찰 독재 타도,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는 시대정신을 가장 앞장서서 실천할 송영길을 구해주십시오.

아버지 없는 차가운 거리에서 외로운 선거전을 치르는 광주의 며느리 어머니 남영신, 아들 송주환, 딸 송현주, 저희 가족의 힘이 되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4년 3월 26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아들 송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