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옛 전남도청 1층에서 기념식 개최
지난 2016년 9월 '복원운동' 후 6년째 추진 중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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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이 정부에 의해 일부가 철거된 후 복원운동을 시작한지 2000일 맞아 지난 28일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기다림 2000일'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옛 전남도청 복원운동은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지난 2009년 옛 전남도청 별관 건물 전체를 당시 이명박 정부가 철거하려다가 5.18단체와 사회단체 등이 전 국민적으로 1차 보존운동을 펼쳤지만 끝내 별관 일부가 헐리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 됐다.

이를 두고 5.18어머니들과 5.18 일부회원, 그리고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2차 보존 및 원형복원운동이 지난 2016년 9월 7일부터 시작 돼 그 해 문재인 대선후보가 '옛 전남도청 복원'을 공약하면서 본격화 한다.

그러나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으나 지지부진하자 오월어머니들이 청와대 앞 삭발투쟁 등을 벌이며 조속한 복원공사를 촉구하자 지난 2019년 9월 문화부 산하에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뒤늦게 설립돼 지난 2월 28일 현재 2000일을 맞게 된 것.    

이날 '기다림 2000일' 행사는 홍성칠 광주진보연대 집행위원장 사회로 옛 전남도청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김영훈. 정영일), 5.18단체 대표단, 오월어머니, 광주사회단체 대표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등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지난 2000일을 짚어보는 영상 시청, 연대 발언, '오월 잇다'의 노래공연과 편지글 낭독, 떡케이크 절단,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등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이어 오후1시에는 옛 전남도청복원 범시도민대책위와 문화부 복원추진단이 간담회를 갖고 복원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지난 2009년 보존운동에 이어 2016년 복원운동부터 현재까지 오월어머니들의 피눈물로 지켜낸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이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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