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왜곡·가짜뉴스 제보 접수, 중대 사안 법적 대응
5·18역사왜곡 근절 위한 전국민 홍보 계속

광주광역시가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아 악의적인 왜곡 폄훼에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광주시는 2일 5.18민중항쟁 제42주년을 맞아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고,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 등 5·18을 왜곡·폄훼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에 무자비한 살육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광주인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에 무자비한 살육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광주인

특히,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수서역, 인천공항, 고속버스종합터미널 등의 광고판과 케이티엑스(KTX), 에스알티(SRT) 등 대중교통의 스크린을 활용해 5·18 정신과 5·18역사왜곡 근절을 위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광주시는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시물에 대해 1차 14건, 2차 12건 등 총 26건을 ‘5·18 특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에서는 이를 수사해 총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현재 검찰에서는 기소여부를 판단 중이다.

또한 )5·18기념재단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 5·18역사왜곡‧폄훼 게시글과 가짜뉴스 등 82건을 제보해 30건 삭제, 52건은 현재 심의 중이다.

광주시는 "광주시 교육청, (재)5·18기념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전남대5·18연구소 등 기관·단체로 구성된 5·18역사왜곡 대응 TF와 함께 5·18 왜곡 대응을 위한 3대 분야(사이버대응, 법률·제도, 교육·연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유튜브, 출판물, 강의, 집회 등을 통한 5·18 관련 왜곡과 폄훼 사례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다.

역사왜곡 신고‧접수는 시 홈페이지 또는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참여마당의 5·18왜곡 제보란에 하면 된다.

정신 광주광역시 5·18선양과장은 “5·18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를 뿌리 뽑기 위해 역사왜곡 근절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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