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민주화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민주화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독재의 총칼에 맞서다 쓰러진 아들을 가슴에 묻고, 평생을 투사로 헌신하셨던 어머님은 민주주의를 위한 가시밭길을 함께 걷던 우리들의 동지이자 활동가였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연대하셨던 어머님의 삶을 기억하고 새기겠습니다. 어머님의 평생 소원이셨던 민주유공자법의 제정과 관련자들의 명예회복에 힘쓰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정의를 없애고 시민주권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한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간 아들의 죽음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오신 어머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10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