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논평 [전문]

배은심 선생님을 애통한 마음으로 추모합니다. 

 

고 이한열 열사 어머님이자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에 헌신하신 배은심 선생님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참으로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은심 선생님은 고 이한열 열사가 산화하신 후, 지난 34년간 아들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1998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냈으며, 용산참사범대위 공동대표, 세월호 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함께 하셨습니다.

배은심 선생님은 모두가 진실을 외면할 때 이석기 전의원 석방을 위한 탄원서와 구명위 활동에 참여해주셨던 <인권운동가>였고, 진보당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던 <진보운동가>였으며, 최근까지도 민주화유공자법 제정 국회앞 1인 시위 등 실천을 멈추지 않았던 <투사>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배은심 선생님께 큰 빚을 졌습니다.

진보당 광주시당 1만 당원은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진보정치가 꽃피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이한열 열사를 다시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를 소망하며 배은심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9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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