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논평 [전문]

배은심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민주주의를 외치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셨습니다.

억압과 압제의 최류탄에 아들을 여의었지만

자주, 민주, 통일을 바라는 모든 이들을 어머니의 가슴에 품어주시며

독재의 거센물살에 민주주의 징검다리를 놓으며 한걸음 한걸음 전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주셨습니다.

이제 그리도 그리워하셨던 이한열 열사와 두 손 꼬옥 잡으시고

또 다른 이한열로 살아가는 수 많은 노동자들이 만들어 가는

자주, 평등, 평화 세상 함께 지켜봐 주십시오.

투쟁하는 모든 이들을 당신의 아들처럼 바라봐 주셨던 어머니의 눈빛 잊지 않겠습니다.

영면하소서.

2022년 1월 9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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