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노출 금지...음식물 섭취 주의

광주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 검출에 이어 요오드가 극미량이지만 전국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이 방사능물질 노출시 대응요령을 숙지 할 것을 당부했다.

요오드는 갑상선에 달라붙어 조직을 파괴하고 심하면 암이나 양성결절까지 생기고, 세슘은 폐를 통해 인체에 침입시 수 세대에 걸쳐 불임증․백내장․탈모․유전병과 골수암․폐암․갑상선암․유방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므로

맛, 소리, 냄새 등 형상이 없는 물질로 예방이 쉽지는 않지만 최대한 피부에 접촉하지 않고 호흡기에 흡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사능 물질로 인해 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콘크리트 건물 지하 또는 건물의 중앙으로 대피하고,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문과 창문 틈은 테이프 등으로 막고 환풍기는 반드시 꺼야 한다.

또 실외에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산과 우의로 몸을 가려야 하며 노출되어 있는 음식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

방사능에 피폭이 의심되면 의복 등 오염된 물체들을 서둘러 제거하고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필요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광주시는 방사능물질이 극미량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니지만, 만일 사태의 심각성이 더하는 상황이 온다면 시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가동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과 동요가 없기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광주지방 방사능측정소는 전남대학교 물리학과 건물옥상에 있으며, 상시 방사능물질을 측정 공개하고 있고 지난 24일에는 요오드가 미량검출 되었지만 28부터 29일 사이의 대기중에는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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