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 전당 대극장

김대중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 발전 시켜 국가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민족구성원의 통합을 이룩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김대중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그리고 남북화해와 평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든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대중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97번지에서 태어나 반평생을 군사정권하에서 납치·테러·사형선고·투옥·망명·가택연금 등의 온갖 고초를 겪었으나 끝까지 맞서 민주화운동을 강력히 전개함으로써 대중적인 카리스마를 얻었으며 세계적으로는 한국의 민주인권투사로 널리 알려졌다. '인동초', '아시아의 만델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4차례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자신의 지론인 국가발전과 남북화해 정책을 꾸준히 펼쳐 대외적 명성을 높였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김대중대통령의 사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양심을 마음에 새기며 기념음악회에 함께 해주시길 바라고,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한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음악회는 국내외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각급 대학교수를 포함해 유명 음악인들로 구성된 문화신포니에타 출연팀들의 세계명곡 여행, 정다운 우리 가곡, 오페라 향연, 기악 앙상블 순서로 이어지며 피날레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마무리된다.

아울러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탄생 백주년을 축하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을 모시고 뜻 깊은 자리를 준비했다"며 관람을 원하시는 시민은 재단 사무실로 꼭 사전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약전화: 062-513-9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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