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김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 기려
다채로운 공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피날레
지난 1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전석 만원 속 공연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참여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지난 11일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기념음악회는 한국과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와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

지난 11일 광주에술의전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성악가들이 공연하고 있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제공
지난 11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성악가들이 공연하고 있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제공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제공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제공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초대의 글에서 “김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시금 우리에게 김대중 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우리 고장이 배출한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기념음악회를 준비한 만큼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감동의 무대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국내‧외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각급 대학교수를 포함해 유명 음악인들로 구성된 문화신포니에타 출연팀들이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세계 명곡 여행, 정다운 우리 가곡, 오페라 향연, 기악 앙상블 순서로 1, 2부로 나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1500여 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도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열정적인 무대에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피날레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다함께 '목포의 눈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고 김대중 대통령을 회고하며 이날 기념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유산과 역사적 공헌을 기리고 철학과 사상의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작년 6월 18일 창립되었다.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는 각종 기념사업과 연구‧학술활동, 하의도 생가탐방을 비롯해 남아공의 넬슨만델라재단, 독일의 빌리브란트재단과 학생교류 국제연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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