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 본격화
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 본격화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9.1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문체부, 10일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개최
복원협력과·복원시설과·전시콘텐츠팀에 총 24명으로 구성
자료수집·전시콘텐츠 구성 및 복원 박차…2022년 마무리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의 복원이 농성 1099일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 현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현판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정영일·김후식 옛 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의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10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의동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10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의동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박양우 문화부 장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5.18단체 관계자 등이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와 문체부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옛 전남도청 복원 업무를 팀제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옛 전남도청을 80년 당시로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담조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어 지난 3월 관계 부처, 복원협의회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월27일 '옛 전남도청 복원 추진단 신설'을 확정했다.

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고위공무원)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고 이에 필요한 인력 24명을 구성해 오는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사실에 입각한 복원을 위한 자료 수집, 전시콘텐츠 구성 및 복원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앞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3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복원대책위 전체회의가 지난 6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복원대책위는 복원전담조직이 신설되는 등 복원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항의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문체부, 복원대책위로 구성된 복원협의회는 앞으로 복원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로서 복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현판식을 계기로 복원사업을 성실하게 진행해 5·18 가치가 공유되고 옛 전남도청이 소통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양우 문체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오전 1099일 동안 옛 전남도청 복원을 촉구하면 농성을 펼쳐온 5.18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양우 문체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오전 1099일 동안 옛 전남도청 복원을 촉구하면 농성을 펼쳐온 5.18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년간 차디찬 바닥에서 정의와 역사를 지켜내신 오월어머니들과 복원대책위에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옛 전남도청이 오롯이 오월정신을 지켜내고 정의로운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심장부가 되도록 문체부와 협력해 복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농성 3여년 만에 본궤도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