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연대시] 문재식 시인- 'COVID-19에게'
[미얀마 연대시] 문재식 시인- 'COVID-19에게'
  • 광주in
  • 승인 2021.03.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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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작가회의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 연재詩 (8)]

COVID-19에게

문재식

아시아 미얀마라는 나라
무기든 몇 놈들 민주든 자유든
평화든 평등이든 따지지 않고
끼리끼리 즐기는 맛에 취했단다
아픔도 슬픔도 죽음도
자기들 아니면 장땡이라고 못 본 척
몇몇이 먹고 또 먹고
남김없이 긁어모아
자자손손 물려주려
최루탄을 쏜단다
총칼을 휘두른단다

보다보다 너를
안개 낀 새벽 몰래
성문城門밖 나서는
척후병斥候兵이라 부를 테니
이젠 두 주먹뿐인 사람들한테 붙지 말고
軍 軍 軍 그늘 아래
활개 치는 놈 놈 놈
어디서 총 칼 갈고 닦는지
정찰 탐색 해 알려다오

네가 보내는 상황과 지형 따지지 않고
그놈들만 골라 부술
연대부대連帶部隊 만들어 보낼란다
강남 갔던 제비 다시 오듯
이 땅에 또다시 온
한국민주부대韓國民主部隊 투입할란다
 

 


** 문재식 시인. 해남 삶.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불온한 교사』등이 있음.
    전자우편: nonb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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