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 연재詩 (27)]
새벽깃발
-광주에서 부른 노래를 미얀마에서도 함께 부르다
홍관희
길은 멀고 험해도
가야 할 나라가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벽빛 넘치는 나라
우리들 밥과 사랑과 희망도
온몸으로 하나 되어 가야만 합니다
우리 비록 가진 것 없다 해도
우리 모두 꿈꾸는 자의 뜨거운 얼굴로
지친 마음에 마음을 걸고 노래 부르며
어둠을 가르는 새벽깃발이 되어
가야만 합니다
바윗덩이에 깔리면 그리움이라도
그리움이라도 가야만 합니다.
새벽깃발 ရောင်နီသန်းလာသော အလံ ဂွမ်းဂျူမှာ ဆိုခဲ့သော သီချင်းကို မြန်မာမှာလည်း အတူ သီဆိုမယ်။
လျှောက်ရမယ့်လမ်းခရီးက ဝေးလံခေါင်ပါး မှောင်မိုက်နေမယ့် 가야 할 나라가 있습니다 အရောက်သွားရမယ့် နိုင်ငံတခုရှိတယ်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살 수 있는 လူသားဆန်စွာ နေထိုင်နေတဲ့ လူမျိုးတွေ 새벽빛 넘치는 나라 နေရောင်ခြည်တွေ ဖြာကျလင်းလက်နေတဲ့ နိုင်ငံ 우리들 밥과 사랑과 희망도 ငါတို့မှာ ထမင်းတွေ အချစ်တွေ မျှော်လင့်ချက်တွေ 온몸으로 하나 되어 가야만 합니다 ခွဲလို့မရအောင် တသားထဲဖြစ်နေပြီး အတူ အရောက်သွားကိုသွားရမယ်။ 우리 비록 가진 것 없다 해도 ငါတို့မှာ ပိုင်ဆိုင်တာ တစိုးတစိမျှမရှိရင်တောင်မှလည်း 우리 모두 꿈꾸는 자의 뜨거운 얼굴로 ငါတို့အတူ မက်ခဲ့တဲ့အိမ်မက်တွေရဲ့ မျှော်လင့်ချက်မျက်နှာတွေနဲ့ 지친 마음에 마음을 걸고 노래 부르며 ပင်ပန်းမောဟိုက်နေတဲ့ စိတ်တွေနဲ့ တက်ကြွစွာ သီချင်းတွေ သီဆိုရင်း 어둠을 가르는 새벽깃발이 되어 အမှောင်တွေကို ဖြတ်ကာ ရောင်ခြည်အလံလွှင့်ထူပြီး 가야만 합니다 သွားရမယ် 바윗덩이에 깔리면 그리움이라도 ကျောက်တုံးတွေပေါ် ခင်းထားတဲ့လွမ်းဆွတ်မှုတွေ ဆိုရင်တောင် 그리움이라도 가야만 합니다. ထိုလွမ်းဆွတ်မှုတွေကို ထွေးပိုက်ရင်း အရောက်သွားရမယ်။ |
** 홍관희 시인은 광주광역시 송정리 출생. 1982년 ‘한국시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그대 가슴 부르고 싶다』,『홀로 무엇을 하리』가 있음. 한국작가회의 회원. 전자우편: hongsiin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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