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연대시] 함진원 시인- '울지말아요 미얀마'
[미얀마 연대시] 함진원 시인- '울지말아요 미얀마'
  • 광주in
  • 승인 2021.04.05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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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작가회의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 연재詩 (15)]

울지말아요 미얀마
함진원
 

순한 사람이 순한 집에서 꽃과 나무와 강아지 밥 주면서
순하게 살았지요.
순한 사람들 맨몸으로 민주와 평화 외치다
같은 민족에게 총을 쏘는 군부 독재 앞에서
죽음으로 맞서고 있다는 미얀마 소식

사십일년전 광주에서도 민주와 평화를 외치며 생명을 내놓고 싸웠지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오월 어머니 맨 손으로 울부짖었다네.
산으로 바다로 하늘로도 못 간 영혼들
총으로 뺏은 권력 오래 가지 못하고 무너지지요

울지말아요 미얀마, 미안해요 미얀마
민족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 미얀마가 울고 있다.
자유를 위해 흘린 피는 세세토록 아름답게 기억한다네.

울지말아요 당신이 키운 수선화, 수선화, 수선화가 피었어요
그대가 흘린 피로 드디어 수선화는 피어나
민주 동산에 피 끓는 자유로 피어났어요
그대여, 세계가 불끈 일어나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하나 되었으니
그대들 피 값으로 미얀마는 영원하리라

미얀마여 울지 말아요, 조금만 힘을 내요, 조금만 조금만 참아요.
광주의 정신으로 미얀마의 자유는 기어코 평화의 깃발로
돌아올 것을 반드시 믿어요
 

 

** 함진원 시인은 전남 함평 출생으로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은 <인적 드문 숲길은 시작되었네> <푸성귀 한 잎 집으로 가고 있다>.
전자우편: hjw42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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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2021-04-05 11:34:31
그래요 믿어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