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11일 광주우체국~금남공원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5년을 맞아 11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충장로 옛 광주우체국 앞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5년, 탈핵기자회견과 탈핵평화 걷기’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핵없는세상은 이날 후쿠시마 핵사고 5년, 후쿠시마의 교훈을 돌아보고 방사능 지역으로 주민 복귀를 권고하고 ‘먹어서 응원하자’는 등 후쿠시마 진실을 은폐하려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

이어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재개 준비, 부산 해수담수화, 영덕·삼척 신규핵발전소 건설계획, 월성1호기 수명연장 등 핵발전 확대정책도 비판할 예정이다.

또 영광 한빛핵발전소의 안전성 확보와 핵 없는 광주전남을 위해 9년 후 수명을 다하는 한빛1호기 폐로를 촉구하는 ‘한빛1호기 폐로준비위원회’ 구성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옛 광주우체국에서 충장로 1가 입구, 밀리오레를 거쳐 금남공원까지 걷는 ‘탈핵희망 걷기’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후쿠시마의 진실을 알릴 방침이다.

박상은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운영위원장은 “후쿠시마 핵사고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비극”이라며 “후쿠시마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30년이 넘은 낡은 핵발전소 한빛1호기의 수명연장 없는 폐로를 지금부터 준비해 2025년 12월22일 수명만료와 함께 폐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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