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학원 관련 반론 보도자료]

‘정광학원 사태의 진실은 이렇습니다’에 대하여

정광학원 이사장 석정각(김태현) 명의의 정광학원 교사채용관련 보도자료를 보고나서, 그 허구적인 내용들로 아전인수(我田引水)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뻔뻔스러움과 근거없는 억측성 주장으로 학교관리자를 매도하여 명예를 훼손하고 자신들의 부정행위를 감추려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기에 다음과 같이 반론하는 바입니다.

정광학원이 불교종립학교라는 특성상 학교장에게 학교관리운영의 권한을 많이 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며,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금번 교사채용과정에서의 부정행위는 이러한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하여 이사장이 월권적 전횡을 일삼음으로써 발생한 문제들입니다. 교사채용 결정, 교사선발 교과목 선정, 전형방법에서 논술실시, 외부 출제위원과 채점위원의 추천 등이 모두 이사장과 그 측근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번 교사채용비리의 핵심인 3차 면접에서의 전횡과 부정행위도 물론입니다. 그리고 이사장의 눈을 멀게 한 것은 고등학교 교장교감이 아니고, 이사장에게 수계를 받고 최측근으로 위세를 부리고 다녔던 한 교사와 또다른 교감일 뿐입니다. 이사장은 측근들부터 잘 단속하였어야 할 것입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문제를 2009년에 교사채용비리를 저지른 잔존세력이 또다시 비리를 저지른 것이라고 하였는데, 참으로 소가 웃을 일입니다. 2009년도의 교사채용 문제는 순위조작이 문제의 초점이었고 그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평가 결과 17등이었던 모 교사를 1등으로 바꾸어 채용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교장과 상임이사에게 압력성의 부탁을 해서 무리하게 그 교사를 채용하도록 배후에서 실력을 행사한 사람이 바로 김태현 이사장(2009년 당시 이사)입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비리세력 운운하고, 양심을 걸겠다고 운운한단 말입니까. 김태현 이사장은 조고각하(照顧脚下)하시길 바랍니다.

진상조사위원회라는 것도 김태현 이사장이 합격내정한 5명 가운데 1명이 1차에서 탈락하고 3명이 2차에서 탈락하자, 사후 분풀이 및 3차 면접과정에서의 자신의 전횡과 부정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진행한 것일 뿐이며, 진상조사의 장소와 방법 등에 있어서 공정성을 상실하여 납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1차 논술 채점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모양인데, 저희 비대위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평가관리위원장인 정광고 교감이 채점을 시작하기 전에 채점위원 5명을 모아놓고 채점기준을 명확히 고지하고 이 기준을 벗어난 채점에 대해서는 채점위원들이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놓고 채점을 시작하였으며, 채점실에는 전형위원장, 평가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그 누구도 얼씬거릴 수 없었고 개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외부 채점위원 가운데 2명은 김태현 이사장이 자신의 측근에게 의뢰해서 참여시킨 사람들입니다. 설사 형식적 채점기준에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채점위원 5명이 현장에서 합의해 결정한 것이고, 자신의 측근이 의뢰한 외부채점위원 2명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후에 채점기준을 문제삼으면서 더 나아가 채점위원들이 각서에 의해 자신들의 고유책임하에 채점한 결과를 마치 교장교감의 책임이며, 기간제 교사를 합격시키기 위한 비리를 저지른 것인 양 사실을 호도하여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과연 교육기관의 이사장으로서 올바른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증거가 있다고 하였는데, 말만 흘리지 말고 명확히 증거를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 ‘논술에서 불합격 처리될 기간제 교사 4명을 합격시키면서 동반 합격시킨 응시자가 최종합격을 한 중대문제가 드러났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차 면접에서 이사장과 그 측근 면접관들 4명이 불법부당한 면접을 자행하여 자신의 뜻대로 최종 6명을 합격시켰으며,

이 합격자 가운데 기간제교사 출신은 유일하게 도덕과목의 나 모 교사 한명 뿐인데, 이 최종합격자는 김태현 이사장이 사전에 합격내정자로 지목한 응시생 가운데 한사람이고 3차 면접에서도 4명의 면접관이 모두 만점을 주다시피 해서 합격시킨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 응시자가 최종합격한 중대문제가 도대체 교장교감의 책임입니까, 이사장의 책임입니까? 이사장의 책임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허위 녹취록을 만들어 이사장을 겁박하면서 조사위 활동을 방해하였다’고 하는데, 조사위 활동이라는 것이 전형서류 일체를 목포 보현정사로 불법적으로 가져가서 자신의 측근인, 학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박용철을 시켜서 진행하였기 때문에 이것을 방해할 수 있는 상황이나 입장이 아니었으며, 이사장을 겁박한 적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겁박과 폭언은 이사장이 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녹취록은 허위가 아니고 정확히 존재하며, 이미 교육청과 검찰에 관련증거로 제출되어 있습니다. 녹취록을 조작하였다는 등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헛소리로 언론을 이용하여 세상사람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지말고,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서 직접 확인해 보면 알 것입니다.

다음 ‘이들의 말을 믿고 이사장을 압박하던 한 이사가 사퇴하였습니다.’라고 하였는데, 이 김두성 이사는 이사장의 전횡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올바로 잡을 것을 주문하였으나 이사장이 전혀 받아들이지를 않자 사퇴한 것입니다. 자신 때문에 사퇴한 것도 다른 사람 탓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교육청에 감사 민원 청구를 먼저 한 것은 김태현 이사장의 측근입니다. 그렇다면 이사장이 한 것이나 마찬가지지 발뺌은 왜하는 것입니까. 내부적인 처리를 하려고 했다는 사람이 이율배반적으로 다른 사람을 시켜서 감사 민원 청구를 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묻고 싶습니다.

비대위에서 교육청에 진정을 한 것은 이사장측에서 감사 민원 청구한 내용이 너무나 많이 왜곡되어 있고 일방적인 주장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와 드러난 근거자료를 토대로 교육청의 공명정대한 감사를 요청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혹시나 일방적 주장에 토대한 잘못된 감사결과로 인하여 억울한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먼저 감사민원 청구를 해놓고서, 우리 비대위는 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느 별나라의 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떳떳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 점 비리도 없기 때문에 교육청에 진정서도 제출했고, 검찰에 고발도 했으며, 이사장측에서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서 죄 없는 사람들을 모함하고 몰아세워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진실을 알려 학교를 바로 세우고자 언론에 알린 것 뿐입니다.

그런데도 김태현 이사장은 자신들이 한 것은 로맨스고, 비대위가 한 것은 비행이 극에 달했다고 견강부회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이 잘못한 것이 없으면 명예가 실추될 일이 없을 것이고, 학교의 명예는 이사장이 전횡과 부정행위를 저지르면서 이미 실추되었는데, 학교의 명예를 바로 세울 길은 이번 교사채용 전형과정의 비리가 무엇인지 누가 저질렀는지 명명백백히 가려내어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부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김태현 이사장이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온통 허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혀 참담할 뿐입니다.

김태현 씨는 더 이상 비리세력 청산 운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드러난 사실과 증거들이 김태현 씨가 바로 비리세력의 뿌리이고 몸통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몰염치한 이중적 기만행을 그만 멈추고, 자신을 먼저 정화하고 청산하시길 권고드릴 뿐입니다.

외부세력은 개입하지 말라고요. 정광학원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사장이나 관계자들의 비리와 부정을 감시하여 학교를 바로 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정광학원 신규교사 채용과정의 주목사항’이라는 첨부서류에 서술된 내용들은 대부분 허위이고 일방적 주장임을 밝히며, 나중에 자세히 조목조목 반박하여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엉터리 없는 내용으로 명예훼손한 점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소하여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고, 그 잘못을 바로 잡을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정광학원은 부처님 정신으로 참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백양사 만암 대종사께서 설립한 학교입니다. 이러한 불교종립학교를 진흙탕으로 만들어 놓은 김태현 이사장은 진정으로 참회하고 자숙하시길 바랍니다. 김태현 이사장이 떠들면 떠들수록 더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갈 뿐입니다.

그리고 갖은 비리의 뿌리인 김태현 이사장이 정광학원에 있는 한, 연꽃이 필 날도 없을 것이고, 안정될 날도 없을 것입니다. 김태현 이사장이 물러나야만 학교에 다시 연꽃이 피어나리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김태현 이사장은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고, 조용히 교육청 감사와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그 법적 처분에 따르길 바랍니다.

저희 비상대책위는 정광학원이 바로 설 때 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진짜 비리세력이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 척결함으로써 맑고 청정한 정광을 학생들과 시민들, 3만 정광동문들에게 되돌려 드릴 것임을 굳게 약속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언론 관계자들에게 요청드립니다. 정광학원의 작금의 문제를 내분양상이니 진실게임이니 하면서 대부분 양비론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문제의 초점은 교사채용 비리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저질렀는지에 대하여 정확한 증거와 사실관계를 기초로 밝혀서 바로잡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허위내용이 가득한 보도자료를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모습을 자제해주시고, 앞으로는 사실관계와 증거들을 명확히 확인하여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2014년 4월 15일

정광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만당. 진우. 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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