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학원 이사장, "기간제 교사 사전 합격내정"주장
이사장 vs 비대위 '평가 조작, 문제 유출 등' 폭로전 

정광학원(이사장 석정각. 본명 김태현)의 기간제 교사 채용비리가 책임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광학원 채용비리는 사전 내정설, 문제유출, 평가조작 등의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광주시교육청 감사와수사결과에 따라 진실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석정강 정광학원 이사장은 '정광학원 사태의 진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른바 정광학원 비상대책위원회의 지난 9일 '이사장 비리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올해 채용비리를 '200년도 재발'로 규정하고 엄중한 조치를 피력했다. (아래 석정각 보도자료 전문, 석정각 이사장 주장 내용 참조) 

▲ 정광학원(정광중. 고) 정문. ⓒ광주인

석 이사장은 "2009년 사건이 재발한 것은 불교종립 학원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이사장이 큰 힘을 부리기보다는 학교장에게 권한을 주고 있다"면서  "2009년에도 일부 이사와 학교장이 결탁하여 벌어진 일이었는데 이번에도 이사장의 눈을 멀게 하고 교장과 교감 그리고 일부 교사가 채용비리를 저지르다 발생한 것"이라고 '교장과교감 그리고 일부교사 결탁설'을 제기했다. 

또 석 이사장은 "2009년 잔존 세력이 또다시 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이사장이 면접 전에 발견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였다"면서 "교사 채용이 완료된 후 법인 이사회를 소집하여 이사 3명으로 '법인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석 이사장은 "관련자들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었으나 이사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허위 사실로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조사위 활동에서 (비대위 쪽이)기간제 교사를 합격시키려는 증거가 드러났다. 논술에서 불합격처리될 기간제 교사 4명을 합격시키면서 동반 합격시킨 응시자가 최종 합격을 한 중대 문제가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석 이사장은 "비리가 드러나자 (비대위가)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문제유출 양심선언”이라는 허위 녹취록을 만들어 이사장을 겁박하면서 조사위 활동을 방해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석 이사장은 "(교장의)말을 믿고 이사장을 압박하던 한 이사가 사퇴하였다. 이사장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녹취록을 조작한 교감을 질책하고 직위해제를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큰소리 치면서 회의에 참석한 원로 교사들을 겁박하였다"고 갈등을 공개했다.  

비대위와 관련 석 이사장은 "사채용전형위원장(정광고 교장)은 4월부터 임기 만료된 이사의 후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4월 8일 이사회에 불참하여 이사회 개회를 방해하였다"면서 "학부모와 외부 세력을 동원하여 학교 문제를 외부로 끌고 나가 학교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석 이사장은 "승려로서 양심을 걸고 이번 교사채용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또한 이사장으로서 법에서 정한 엄중한 권한을 행사하겠다. 채용 비리 관련자들을 법과 제반 규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 묵은 부정한 때를 벗겨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만료된 이사는 이사로 복귀하기 위해 더 이상 학교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일부 이사의 개입을 경고했다.

이처럼 석 이사장이 비대위 쪽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정광학원 채용비리 의혹은 △합격자 사전 내정 △특정인 점수 몰아주기 △평가 조작 주체 △면접문제 사전 유출 및 가담자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2009년 4월 정광학원 기간제 채용비리가 드러나자 전교조광주지부가 책임자 해임'을 주장하는 펼침막을 정광중.고 정문에 설치해놓았다. ⓒ광주인

한편 지난 9일 비대위 쪽은 합격자 내정 의혹에 대해 "이사장이 응시생 5명을 미리 합격자로 내정한 뒤 '최종 합격되도록 하라'고 요구까지 했다"며 "매뉴얼에 따른 1, 2차 전형 결과 내정자 일부가 탈락하자 이사장이 직접 나서 3차 면접에서 측근들을 면접관으로 내세워 기간제 교사들을 대부분 불합격 처리했다"고 주장했었다. 

또 비대위 쪽은 "유력 정치인과 교육위원, 교육청 관료 출신 등이 채용 부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폭로한 상태다. 면접시험 사전 유출과 면접관 접촉에 대해서도 양쪽은 폭로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교육청 감사와 검찰수사 결과 정광학원 채용비리 윤곽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광학원은  지난 1월 영어 2명, 도덕·국어·수학·중국어 각 1명씩 6명을 채용공고를 낸 후 지난 2월18일 1차 논술시험을 통과자 31명, 2월20일 공개수업 등으로 18명을 3차 면접 대상자로 압축했었다. 이어 2월21일 일반 면접 및 건학이념 구현 면접을 통해 같은 달 24일 최종 합격자 6명을 확정, 발표했었다. 

한편 정광학원은 지난 2009년 1월 당시 석천운 이사장이 직접 정광중.고 기간제 교사 6명의 채용비리(순위조작 부당합격)를 폭로하면서 시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

당시 시교육청은 이사장과 교장의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이사회가 반발하면서 '정직 1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치자 시교육청이 직접 사학에 대해 이례적으로 예산지원 중단과 학급 수 감축 등의 행.재정적 제재를 했었다.

 

                                     [전문]

정광학원 사태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정광학원 이사장으로서 2009년에 이어 또다시 인사채용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가 2009년 10월 정광학원이사장에 취임하여 인사파동을 뒷수습하고 학교는 안정되어 정광의 명예를 회복하였습니다.

그런데 5년 만에 처음 실시된 교사 채용에서 2009년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였습니다. 이는 정광학원이 불교종립 학원이라는 특성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사학처럼 이사장이 큰 힘을 부리기보다는 학교장에게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2009년에 일부 이사와 학교장이 결탁하여 벌어진 일이었는데 이번에도 이사장의 눈을 멀게 하고 교장과 교감 그리고 일부 교사가 채용비리를 저지르다 발생한 것입니다.

2009년에 교사채용 비리를 저지른 잔존 세력이 또다시 비리를 저지른 것입니다. 다행히 면접 전에 이사장이 이를 발견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교사 채용이 완료된 후 법인 이사회를 소집하여 채용과정의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이사 3명으로 “법인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었습니다만 참회는커녕 이사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허위 사실로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조사위 활동이 시작되면서 구체적인 증거가 하나둘 드러났습니다. 기간제 교사를 합격시키려는 증거가 드러났습니다. 논술에서 불합격처리될 기간제 교사 4명을 합격시키면서 동반 합격시킨 응시자가 최종 합격을 한 중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문제유출 양심선언”이라는 허위 녹취록을 만들어 이사장을 겁박하면서 조사위 활동을 방해하였습니다. 이들의 말을 믿고 이사장을 압박하던 한 이사가 사퇴하였습니다. 이사장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녹취록을 조작한 교감을 질책하고 직위해제를 하였는데 잘못된 행동은 반성하지 않고 욕먹었다고 되려 큰소리 치면서 회의에 참석한 원로 교사들을 겁박하였습니다.

조사위 활동이 진행되는 중 누군가에 의해 교육청에 감사 민원 청구가 되었습니다. 저들은 그것도 제가 감사 청구를 하였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법인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것은 내부적인 처리를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감사에서 중대 문제가 드러나자 저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고 비행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떳떳하다면 기왕 시작된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터인데, 일부 학부모와 외부세력을 동원하여 언론에 감사 사실을 알려 학교의 명예와 이사장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육청 감사반을 못 믿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은 4월부터 임기 만료된 이사의 후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4월 8일 이사회에 불참하여 이사회 개회를 방해하였으며, 일부 학부모와 외부 세력을 동원하여 학교 문제를 외부로 끌고 나가 학교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교육청 감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승려로서 양심을 걸고 이번 교사채용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힙니다. 또한 이사장으로서 법에서 정한 엄중한 권한을 행사하겠습니다. 채용 비리 관련자들을 법과 제반 규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습니다.

2009년에 비리를 저지른 세력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광학원에 뿌리내려 있는 수십 년 묵은 부정한 때를 벗겨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리 세력들이 다시는 정광학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당하게 개입한 외부 세력에도 엄중히 경고합니다. 임기 만료된 이사님은 이사로 복귀하기 위해 더 이상 학교문제에 개입하지 말기 바랍니다. 수시로 학교에 찾아와 관련자들을 만나 모의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광학원은 부처님 정신으로 설립한 학교입니다.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처염상정의 정신으로 가겠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교육청의 제재 속에서도 학교를 안정시켰듯이 속히 정광학원을 안정시킬 것을 약속합니다.
2014년 4월 13일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 석정각(김태현)

 

정광학원 신규교사 채용과정의 주목 사항 [전문]

1. 전형 계획 과정의 문제점

가. 과목 선정
정광중,고등학교 남자 기간제 교사를 중심으로 과목을 정함

나. 과목 변경
중학교 인사위원회에서는 음악을 요청했으나, 고등학교의 요청으로 이사회에서 중국어로 변경됨, 중국어 기간제 교사가 고등학교에 있었음.

다. 전형위원장 선정
이사장은 이사 중에서 임명하려고 하였으나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이 자신이 맡아서 아무 탈없이 잘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위원장으로 임명함.

라. 지필고사 배제
1) 교육청의 공채과정에 준하는 전형을 하겠다고 계획하였다함.
2) 이사장이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에게 지필고사를 없앤 이유를 묻자 지필고사를 치르면 기간제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모두 낙방하므로 없애야 한다고 함. 이때부터 이사장은 약간의 의혹을 가졌으나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은 공정하게 잘 할 터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사장을 안심시킴

2. 1차 논술 시험

가. 논술 문제 출제

1) 전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장, 고등학교교감, N모 교사 등에 의해 출제위원과 채점 위원을 임의로 선정함.

2) 논술출제위원 선정에서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은 이사장에게 출제 위원장을 소개받아 사전에 접촉하였음.

3) 전형부위원장이면서 논술출제위원장인 중학교 교감은 철제히 배제시킴. 논술 답안지의 개인별 채점 확인 결재란에도 전형부위원장란을 두지도 않고 배제시킴

나. 논술문제 채점

1) 논술 답안은 글자수 기준(1,200 ±100자)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응시자에게 고지하였다.
2) 채점 시에도 채점 위원에게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을 고지하였다. 중학교 교감은 채점 중에도 여러 차례 이를 엄격히 지킬 것을 채점 위원에게 고지함.
3) 논술 답안 중 글자수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은 접어서 채점에서 배제하고 채점을 시작하였다.
4) 법인진상조사위에서는 기준 미이수 답안지 중 접혔다가 펼쳐진 흔적이 있는 답안지를 채점한 것을 발견하고 채점위원인 교사 2명에게 잘못을 확인한 시인서를 받았다.
5) 기준 미이수 기간제 교사 4명이 합격처리된 것을 확인하였다.
6) 채점 위원들이 기간제 교사의 답을 알아차리는 방법으로 답안지의 첫구절을 미리 알고 채점에 임했다는 정황이 있음
7) 다른 기준 미이수 응시자 일부도 합격을 시켜줌
8) 그리하여 논술 불합격자가 최종 합격하는 사태가 일어남

3. 2차 수업 실기

가. 평가 위원 선정
1) 전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평가위원을 임의로 선정함.
2) 평가 위원은 과목당 정광 중, 고등학교에서 1명씩 선정되고, 외부 평가 위원은 고등학교에서 임의로 선정함.

나. 평가 결과 문제점
1) 법인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채점표에 일부 가필 흔적이 보이고, 서약서의 서명과 확연히 다른 점을 발견함.
2)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기간제 교사들보다 논술 점수가 높은 응시자는 수업 점수가 매우 낮아 2차 합격에서 탈락하였으며, 기간제 교사들과 비슷한 점수 구간에 있는 응시자들이 수업실기에 합격한 것을 볼 수 있음. 이는 교묘한 조작의 가능성이 있음.
3) 2차에 기간제 교사들이 모두 합격한 것을 보고 일부 응시자들이 최종 면접에 불참하였다고 함.

4. 3차 면접 시험

가. 면접위원 사전 접촉

1) N모 교사는 면접 전날 이사장에게 감언이설로 면접위원 명단을 알아내어 면접위원과 사전 접촉을 하였다.
2) N모 교사는 한 면접위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로 통화하지 못하고, 면접위원이 부재중 전화로 전화를 걸어오자, 이사장이 기간제 교사들의 점수를 잘 주어 합격시키라고 하였다는 허위 전달을 하였다. 이 면접위원이 이사장에게 사실 확인을 함으로써 N모 교사의 거짓이 드러나게 되었다.

3) 이때 이사장은 채용과정에 심각한 부정이 개입한 것을 확신하였다. 다음날 면접관(종교관련 면접)으로 참여하면서 면접 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면서 공명정대하게 면접할 것을 당부하였다.
4) 면접문제 출제는 당일 아침에 출제되었으며, 법사가 출제한 불교 문제가 너무 쉬워 면접관들에게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교육적 경험을 살려 심도 있는 면접을 하도록 당부하였다.

5. 법인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가. 활동 내용

1) 2월24일 법인이사회에서 이사장은 신규교사 합격자를 승인 의결하고, 교사선발 과정에서 부정이 이루어진 것을 알리고 관련자들을 징계할 것을 요구하여, 이사 3명으로 이루어진 법인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2) 위원회는 논술 채점 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기준 미이수 기간제 교사들의 합격을 확인하였으며, 채점교사로 활동한 2명 교사에게서 채점 잘못에 대한 시인서를 받아두었다.
3) 위원회는 2차 수업실기 평가 결과 채점표에 일부 가필 흔적이 보이고, 서약서의 서명과 확연히 다른 점을 발견하였다.

나. 조직적인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1)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은 3월17일 법인 이사장실에서 이사장 측근의 면접문제 유출 관련 녹취록이 있다면서 자신이 언론과 수사기관 유출을 막았다면서 자신의 공적임을 드러내며 생색을 냈다.
2)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이 이사장과 김모 이사가 있는 자리에서 녹취록을 들려주었으나 별 내용이 나오지 않자 김모 이사는 사표를 내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3) 김모 이사는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이 이사장의 약점을 잡았다고 하자 이사장과 채용문제를 무마하기 위한 담판을 지으려 서울에서 내려왔지만 녹취록이 별 것이 없자 이사직 사표를 냈으며 사표는 수리되었다.

4)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이 이사장 측근 관련 녹취물이라면서 이를 이용하여 이사장을 겁박한 것은 자신의 논술채점 과정의 잘못을 호도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는 법인의 진상조사위 조사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5) 3월 18일 이사장은 법인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활동의 일환으로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에게 여러 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하였으나 회피하였다. 설수환 행정실장을 통해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이 이사장에게 전화할 것과 전화하지 않으면 목포에서 광주로 올라가겠다는 경고도 무시하고 전화를 받지도 하지도 않아 결국 이사장이 광주로 와서 양교 교장과 몇 원로 교사가 있는 자리에서 채용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알리고,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을 불러 전화를 피한 태도와 녹취록으로 겁박한 것에 대해 질타하였다.

6) 이사장은 3월 27일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에 대해 인사채용 과정과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직위해제 처리하였다.

6. 교육청 감사

가. 감사청구의 오해
1) 법인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중 3월26일 교육청 감사가 나오자, 조사하던 서류 일체를 감사반에 넘겨주었다.
2) 이사장이 감사를 청구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감사 결과에 상관없이 법인차원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할 것이다.

7. 신규교사 채용 문제 유발의 주도자

가. 신규교사채용 전형위원장(고등학교 교장)

1) 신규교사채용 전형위원장으로 활동하여 이번 사태의 총체적인 책임이 있음.
2) 전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2,3차 전형 위원을 선정하였다.
3) 주도자들과 잘 아는 사람을 중심으로 전형위원을 선정하였다.
4) 이사장은 전형위원장으로 이사 중 한 명을 시키려고 하였으나 최교장이 자신이 맡아서 잘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위원장으로 임명하였는데 부정을 위한 의도성이 있음.

5) 논술출제위원 선정에서 이사장을 졸라서 믿게 한 후 출제위원장을 사전 접촉함.
6) 과목선정을 기간제 교사의 과목으로 선정하였음.
7) 논술 채점 시 기준 미이수자 채점을 진두 지휘했을 것임

8)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 N모 교사 등과 더불어 기간제 교사들의 논술 답안을 미리 보고 첫구절을 채점 위원에게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있음.
9) 교장은 임명 3년차로 2월 이사회에서 법인 이사로 선출되어 4월 1일자로 이사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자신 있게 채용과정에 깊이 간여했을 것이다.
10) 4월8일 결원이사 선출과 신년도 예산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열기로 하였는데 ‘연가’를 내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아 이사회를 무산시킨 책임이 있다.
11) 불교종립학교 특성상 이사장이 승려이어서 학교 운영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므로 다른 사학과 다르게 학교장의 권한이 크게 작용함, 2009년 인사채용 비리 때도 감사 결과 전교장이 해임요구 징계를 받음

나.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

1) 고등학교 교감으로서 교사채용전형위원장(고등학교장)의 지시를 받아 신규교사 채용과정의 실무에 적극 가담하였으며, 논술 평가위원장을 맡았다.

2)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 N모 교사 등과 더불어 기간제 교사들의 논술 답안을 미리 보고 첫구절을 채점 위원에게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있음.

3) 법인 자체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논술 채점과정에서 논술 답안으로 글자수 기준(1,200 ±100자)을 어긴 기간제 교사 4명이 합격처리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은 논술 평가위원장으로서 이에 따른 책임이 있다.

4)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은 3월17일 법인 이사장실에서 이사장 측근의 면접문제 유출 관련 녹취록이 있다면서 자신이 언론과 수사기관 유출을 막았다면서 자신의 공적임을 드러냈다. 이사장, 김모 이사가 있는 자리에서 녹취록을 들려주었으나 별 내용이 나오지 않자 김모 이사는 사표를 내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은 이사장 측근 관련 녹취물이라면서 이를 이용하여 이사장을 협박하여 자신의 논술채점 과정의 잘못을 호도하려고 하였다.

5) 3월 14일 이사장은 법인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활동의 일환으로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에게 여러 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하였으나 회피하였다. 설수환 행정실장을 통해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이 이사장에게 전화할 것과 전화하지 않으면 목포에서 광주로 올라가겠다는 경고도 무시하고 전화를 하지 않아 결국 이사장이 광주로 와서 양교 교장과 몇 원로 교사가 있는 자리에서 채용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알리고, 교사채용평가위원장(고등학교교감)을 불러 전화를 피한 태도와 녹취록으로 겁박한 것에 대해 질타하였다.

다. N모 교사

1) 전형위원회 결재 라인에 이름이 없는데도 전형과정에 적극 개입하였는데 이는 이사장의 총애 때문이었다. 본인은 결재과정에 이름이 없다면서 무죄를 떠들고 다님
2) N모 교사는 이사장의 상좌 교사들 중 맏상좌로서 이사장의 신임이 두터워 2월에 금년도 교감연수 대상자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3) 평소 기간제 교사 몇 명을 적극 관리하여 관계를 돈독히 하였다.
4) 논술 채점위원 선정에 적극 가담하였음
5) N모 교사는 면접 전날 이사장에게 감언이설로 면접위원 명단을 알아내어 면접위원과 사전 접촉을 하였다.

6) N모 교사는 면접위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로 통화하지 못하고, 면접위원이 부재중 전화로 전화를 걸어오자, 이사장이 기간제 교사들의 점수를 잘 주어 합격시키라고 하였다는 허위 내용을 전달하였다. 면접위원이 이사장에게 확인함으로써 N모 교사의 거짓이 드러나게 되었다.
7) 위의 공무방해가 드러나자 N모 교사는 이사장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큰스님 죄송합니다. 맏상좌로서 큰스님을 00처럼 받들어 모시겠습니다.”고 잘못을 시인하였다.
8) 법인진상조사위에서는 혐의 사실을 철저히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9) 이사장은 3월 17일 N모 교사의 교감연수를 취소 결정하였다. 이에 N모 교사는 잘 모실 테니 취소를 번복해달라고 조르기도 하였다.

8. 특기 사항

가. 신규교사채용 계획은 기간제 교사를 합격시키기 위해 사전 모의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나. 논술에서 불합격처리될 기간제 교사 4명을 합격시키면서 동반 합격시킨 응시자가 최종 합격을 한 중대 문제가 드러났다.

다. 면접관을 사전 접촉하여 자신들이 의도하는 기간제 교사를 합격시키려고 하였다.

라. 허위 녹취록을 만들어 이사장을 겁박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려 하였다.
2014년 4월 13일

석정각 정광학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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