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광주YMCA에 분향소 설치

 7일 오후 광주YMCA 무진관서 추모의 밤 
  8일 광주노제 협의 중.... ‘7-4’ 묘지 배정

8일 오후 국립5.18민주묘지 ‘7-4’에서 영면할 고 리영희 선생의 추모제가 광주에서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보연대. 광주시민협 등은 6일 오후 모임을 갖고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분향소 마련, 추모의 밤 행사, 광주노제 등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시민사회단체는 추모객을 맞이하기 위해 이날 오후 광주와에엠시에이 2층 무진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르면 이날 오후 6시를 전후로 조문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저녁 6시 또는 7시에는 분향소가 설치된 곳에서 ‘고 리영희 선생 추모의 밤’을 열어 광주.전남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추모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후 5.18 묘지 안장식 이전에 옛 전남도청 앞에서 ‘노제’를 치르는 안을 전국장례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장례일정과 시간 형편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받아 현재 성사여부를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연대측은 “리영희 선생이 광주 망월동에 묻히시기 전에 꼭 옛 전남도청 앞에서 노제를 치러 추모를 하자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며 “장례위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측은 6일 오전 리영희 선생의 묘지 안장과 관련 최종 심사를 마치고 유족에게 통보했으며, 묘지번호는 ‘7-4’를 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