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후보, 당 현역 의원 평가 부정은 공천시스템을 부정하는 해당 행위"
"6일 방송토론서, 김회재 후보 공당 현역 의원 평가 공천시스템 ‘비난’" 주장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 조계원 예비후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정면으로 부정한 김회재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일 전남도당이 주관한 여수MBC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경선 후보자 토론회 방송에서 김회재 예비후보가 ‘하위 20% 통보 여부에 대한 사실은 밝히지 않고, 해당 행위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조계원 예비후보 제공
ⓒ조계원 예비후보 제공

토론회에서 조계원 후보의 ‘하위 20% 통보를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김회재 예비후보는 “하위 20% 얘기안하냐 그 얘기하셨어요? 제가 말씀드릴께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전체 중에 최상위 10%라고 저는 자부를 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한번 물어보십시오. 어느 누구한테가서... 만일 이런 저를 무슨 하위 20%다, 그렇게 평가했다면 그 평가, 그야말로 잘못된 평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뭐 무슨 민주당 평가 어쩌고저쩌고 말이 많은데 그런걸 가지고...”라고 답변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당의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4년간 의정 활동 결과에 대한 평가치이고, 얼마나 민주당의 정체성과 의정 활동 등 민주당의 후보로서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가늠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회재 예비후보는 토론회에서 ‘하위 20% 평가 여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당의 시스템 공천의 근간이 되는 현역 의원 평가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여수 갑 주철현 예비후보는 공개적으로 ‘하위 20% 평가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고, 심지어 중진 의원인 박용진, 송갑석 의원 등은 통보 여부를 밝히고, 경선에 임하고 있는데, 김회재 예비후보는 엉뚱하게도 당의 시스템 공천의 핵심인 ‘국회의원에 대한 하위 20% 평가’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이에 조계원 예비후보는 김회재 예비후보에게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또는 하위 10% 해당 여부 공개’와 전라남도당이 마련한 방송토론에서 당의 정책을 부정한 명백한 해당 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조계원 민주당 전남 여수을 예비후보는 “김회재 예비후보가 ‘현역 의원 평가 통보 여부 공개, 해당 행위 사과’를 하지 않으면 당원들과 함께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해당 행위’로 제소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주당 여수을 김회재 예비후보(현의원)는 8일 조계원 예비후보의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여수MBC 여수시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계원 후보는 김회재 후보를 향해 “일부 시의원과 여성 정치인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또 김 예비후보는 조계원 예비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후보자비방죄’ 혐의로 모두 4건을 여수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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