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의 신성식 후보 옹호 발언,
소 의원과 손훈모 예비후보 비난 SNS문제 삼아

소병철 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지난 22일, 노관규 순천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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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의원이 "노관규 현 순천시장이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며 그 일부 내용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광주인

국회의원 선거임에도 노관규 시장을 소환해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는 다소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소 의원은 노관규 현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후보지지와 타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소 의원이 제시한 내용은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신성식 후보가 왜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 이다.

또, “낙하산으로 공천되서 4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내고도 지지율 20프로 이쪽저쪽인 소병철 후보나 민주당, 국민의당, 민생당, 무소속 등을 전전하며 선거때만 되면 출마하고도 지지율 15% 이쪽 저쪽인 손훈모 후보의 절박함~” 등이다.

이에, 소의원은 “중립을 지켜야할 자치단체장이 특정후보는 지지, 저를 포함한 타 후보는 비난을 했다”며 “이것이 바로 공직선거법 위반 증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의원 선거에 현직 자치단체장이 소환되고, 또 기자회견까지 열어 전면에 나서고, 또 현직 국회의원이 고발장 접수를 명시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병철, 손훈모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순천시 전현직 공무원, 현직 통장까지 가세해 신성식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경찰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여기에, 소병철 의원이 노관규 시장을 직접 거명하며, 22일 고발장 접수까지 밀어붙이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전남 순천시의 국회의원선거가 점차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임에도 현직 시장까지 소환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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