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사장 대부분 1회용품 사용 중
광주 행사장 대부분 1회용품 사용 중
  • 광주in
  • 승인 2023.11.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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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적극적인 1회용품 사용 자제 홍보 필요
1회용품 없는 행사 베스트 축제 선정, ‘운암3동 쓰리고 축제’, ‘첨단 모태보장’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자원순환연대, 한국소비자여성소비자연합의 지원을 받아 10월 1일부터 한달간 광주지역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행사와 축제 39곳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하였다.

1회용품목 외에도 다회용품과 분리배출함 설치여부, 혼합배출 여부도 함께 조사하였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세부적인 조사항목은 ▲1회용품컵(플라스틱,종이컵) ▲1회용접시 ▲1회용 수저(나무,플라스틱) ▲비닐봉지 ▲기타1회용품 ▲텀블러 ▲다회용기,에코백 ▲기타다회용품 ▲분리배출함설치 및 분리배출 안내 여부 ▲혼합배출 여부이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되는 1회용품은 ‘1회용(음료)컵’과 생수병이고, 거의 대부분의 행사장에서 목격되었다.

39곳의 행사장 모두에서 1회용컵이 나왔으며, 35곳(87%)에서 페트생수병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먹거리를 판매하거나 먹거리 관련 체험부스가 있는 대부분의 행사장에서 1회용접시, 1회용수저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었다.

또, 행사장에 분리배출함이 설치된 곳이 13곳(32.5%)으로 낮아,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시민들의 재활용 실천을 유도하는 노력이 부족하였다.

행사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혼합배출 부분이었다.

분리배출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가 분리배출 되지 않고 혼합되는 경우가 21곳으로 절반(52%)이 넘었다.

심각한 경우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가 함께 버려진 경우인데, 남구의 00한마당 축제에서는 다량의 쓰레기들이 혼합되어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경우가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행사장에서 다회용품 사용 여부도 함께 조사하였다. 많은 곳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시민들이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일부 행사장에서는 다회용품을 배치하고, 권장하여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곳도 있었다.

물론 1회용품 사용량에 비해 다회용품 사용량과 횟수는 크지 않지만, 예년에 비해 다회용품을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개선된 부분도 확인되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이번 조사 결과, 조사요원들이 선정한 1회용품 없는 베스트 행사는 ‘운암3동 쓰리고 축제’, ‘첨단 모태보장’이다.

이 행사들은 일부 1회용품이 목격되기도 하였지만, 그 수량이 현저히 적거나 쓰레기 배출량 자체가 적었다.

그리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먹거리 부스가 있었음에도 설거지 시설을 별도 마련하였으며, 현수막 자투리를 사용한 테이블 등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였기에 베스트 행사로 선정하였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기후위기 피해를 입고 있다. 기후위기는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경제 등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체제의 변화를 요구한다.

1회용품을 비롯한 쓰레기 문제는 기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회용품의 대부분은 석유화학제품으로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주광역시는 2030년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이다.

따라서 생활쓰레기의 절대량을 줄이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광주광역시 1회용품 조례에서는 광주시의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벌칙 규정이 없기때문에, 아직도 광주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1회용품이 사용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모든 사업의 공고문이나 과업지시서에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문구를 기재하고, 사업 집행 후 1회용품을 구입한 예산은 환수 조치해야 한다.

사업 선정시 평가항목에 다회용품 활용,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계획 등을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회용품 사용과 혼합배출이 심각한 행사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계기관에 알리고, 시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년 1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발표하여,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며, 1회용품 문제를 계속해서 환기해 나갈 것이다.

** 참조: 광주환경련은 이번 조사에서 1회용품 수량까지 조사하고자 하였으나, 배출 장소가 많거나 조사요원이 배출수량을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경우도 있어 별도로 수량은 발표하지 않고 행사장 수로 한정하여 발표합니다.

2023년 11월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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