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고영임 의원(중흥1,2,3·신안·임·중앙동)이 지난 25일 제28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역 셔틀열차 존치를 주장했다.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는 2016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광주역에서 극락강역을 거쳐 송정역까지 하루 왕복 30회를 운행 중으로, 내구연한 도래로 인해 올해 12월 운행중단이 예고된 상황이다.

고 의원은 “100여 년의 시간 동안 우리 지역 대표 기차역이던 광주역은 ktx정차역으로써의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옛 명성은 뒤안길로 사라지고 지금은 본래의 역사(驛舍) 역할까지 축소되어 간이역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시에서 운영했던 관광안내소와 내부 상점까지 폐쇄되며 한때는 광주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던 광주역이 지금 쇠락의 길로 들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셔틀열차가 도심 공동화(空洞化)를 막고 송정역 인근의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있는 순기능적 역할과 동구와 북구 주민들이 KTX를 이용하는데 있어 안전한 대중교통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셔틀열차의 미래가치를 계산하지 못한 일방적인 폐지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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