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셔틀열차 중단 신뢰 저버린 무책임한 행정" 질타
"달빛내륙철도 종착역 광주역과 송정역 연계, 활성화 방안 수립" 강조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도입 7년 만인 오는 12월 18일 운행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의회 안평환 의원(민주당. 북구1)은 24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셔틀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운행 종료를 선언한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5분발언하는 안평환 광주시의원.
5분발언하는 안평환 광주시의원.

최근 광주시는 셔틀열차가 내구연한이 지나 폐차를 앞두고 있어 코레일에 지속적인 건의를 했으나 불발되자 12월 17일까지만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셔틀열차는 광주송정역과 극락강역, 광주역을 1일 왕복 30회 오가는 열차로 2015년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지 않으면서 인근 주민의 송정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6년 12월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2017년 일평균 367명에서 2022년 522명으로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2023년 9월 평균 586명이 이용하고 있다.

안평환 의원은 “셔틀열차 도입은 KTX 미진입에 따른 광주역 인근 도심 쇠퇴를 막는 활성화 대책과 송정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민과의 약속이었다”며 “광주시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달빛내륙철도와 경전선의 종착역인 광주역과 송정역의 연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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