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본 전범기업 배상 책임 면제...일본 재무장화 용인"
광주시민사회, 21일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자회견
"2018년 한국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얻기까지 피해자들은 간난신고를 겪고 길게는 30여 년 넘게 일본과 한국 법정을 넘어 다니면서 고군분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피해자들을 위해 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피해자들이 어렵게 쟁취한 역사적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국가로서의 위신도, 국민의 자존심까지 통째 다 내줬다."
"차마 ‘외교’라는 말을 붙이기조차 부끄럽다. 이 정도라면 차라리 일본을 위해 대한민국의 위신과 국가적 자존심을 ‘봉납’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최악의 굴욕 외교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간 쓸개 다 내주고도, 오히려 훈계만 듣고 온 외교적 수치, 말 그대로 ‘외교 참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인권 보호보다 일본의 이익을 앞세웠다.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그 직에서 내려와라!"
광주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광역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전범기업에 배상 책임을 면제시켜주고, 일본의 재무장화를 용인해줬다"고 규탄하며 윤 대통령은 외교참사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 (사)광주여성의전화, (사)광주전남겨레하나,(사)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사)나라사랑 예술단, (사)오월어머니집,(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4ㆍ19문화원,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광주기독교협의회인권위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여성회,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회협의회, 광주전남시민행동,광주전남촛불행동, 광주전남추모연대, 광주진보연대, 광주청년유니온, 미쓰비시근로정신대소송대리인단, 민주노총 광주본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광주전남지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바른역사시민연대,사단법인우리민족,소년의서,시민플랫폼 나들 오월광장,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전교조광주지부, 전교조전남지부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남참교육동지회, 전라도민연대,전라도오천년사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광주지부 호남의열단 등 40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