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7명 구성 ,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지난 2일 보광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전남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레지던스’ 흙막이 붕괴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지하사고조상위원회’가 구성된다.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2일 발생한 사고는 큰 위험을 초래할 할 수도 있었던 사고인 만큼 철저한 원인규명과 예방을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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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보광종합건설이 시공중인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 레지던스에서 흙막이 벽이 붕괴되면서 지하로 바닷물이 유입됐다.
ⓒ전남 여수시청 제공

‘지하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실종‧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위원회를 말한다.

여수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토질, 수리, 지하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사고에서 기술적, 공법적 잘못은 없는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부실시공 또는 위법행위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으로, 시는 최대한 빨리 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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