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더불어민주당은 광산갑 경선을 재실시하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들끓은 광주의 민심을 직시하라!
불법허용과 패거리 봐주기 난무한 광산갑 경선 무효다!

 

우리 2020 광주시민행동은 지난 12일, 한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상식적 결단과, 불법·탈법의 중심 이석형 후보자의 출당조치를 적극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광주 시민들은 광주 정치 역사상 가장 모욕적이며, 비상식적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오만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은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위법성 여부를 한 차례 따져가며, 이석형 후보자 본인을 포함한 9명을 검찰에 고발한 중차대한 사건입니다.

2020광주시민행동이 지난 12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민주당 광산갑 이석형 후보의 자격을 박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인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재심위원회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결정으로 광주 시민들의 분노를 자초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언급된 ‘사안이 경미하다.’는 기각 사유는 마치, 경미한 위법은 위법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뜻으로 다가옵니다.

소주 한 잔밖에는 마시지 않고 운전했으니,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것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는 정치가 보여줄 수 없는 이 시대 최고의 농담거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기각을 결정한 최고위원회에서는 해당 사건이 언급조차 되지 않은 채 일사천리로 의결되었다는 신뢰할만한 정보도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의 불법과 탈법을 걸러낼 수 있는 자정 능력은 이미 상실되어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회조차도 광주의 민심을 고려하기는커녕,검토하고 발표해야 할 중요한 사안에 방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비상식적 결정으로 인해 광주 시민들은 극도의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이석형 후보는 3차례의 탈당 전력에도 불구하고 복당하고는,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되었음에도 살아남는 등 민주당의 ‘금지옥엽’이자, 지도부의 ‘삼대독자’인가보다는 우스갯 소리마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더뷸어민주당이 이렇게 조롱을 당해야 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의 민심 이반적인 행태가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6년의 민심의 파도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진 것이 없이, 오히려 퇴보했다 보여지는 이러한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 금치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함께 하기에는 부끄러운 집단이 됩니다.

이대로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촛불 시민혁명을 논하기에는 떳떳하지 못합니다.

이대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적폐 청산과 국가 대개혁을 주문하기에는 부끄러워 지기만 합니다.

이에 2020광주시민행동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에 가진 마지막 희망과 애정에 의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는 광주를 더이상 무시하지 말고, 광주의 민심을 헤아려 광주의 분노에 직면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는 원칙이 휘어지는 일 없이, 이석형 후보자의 불법 선거운동을 동등한 기준으로 단죄하고, 해당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하라.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는 더 이상 광주에 부끄러운 행태를 중단하고,불법선거를 OUT시켜야 한다.광산갑 이석형후보의 선관위의 고소결과를 반영하고 재심위원회의 재심기각을 철회하라!

2020년 3월 15일

2020광주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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