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11일 '당원 명부 불법조회' 시인하며 사퇴 발표
"광주발전과 혁신위해 박시종 예비후보 지지 응원" 지지선언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원명부 불법조회 때문에 직격탄을 맞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 광산을 경선구도는 민형배. 박시종 예비후보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아래 사퇴
입장문 전문 참조)

김성진 민주당 광주 광산을 전 예비후보.
김성진 민주당 광주 광산을 전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11일 예비후보 사퇴 입장문에서 "지난 1월28일 공천심사서류등록과정에서 일부관계자가 권리당원을 과도하게 확인하여 결과적으로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게 되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이어 "비록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경선과 관련되어 발생한 모든 사안은 후보자인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예기치 않게 당에 부담과 혼란을 야기하고 심려 끼쳐 드려 당원으로서 당과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시종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사퇴하지만 단일화 합의정신에 따라 박시종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지지를 밝혔다.

이어 "박시종 예비후보에게 광산과 광주의 미래발전과 혁신이라는 단일화의 과업을 완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박 후보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입장문 전문]

더불어민주당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성진입니다.

저는 오늘 국회의원예비후보직을 사퇴합니다.

지난 1월28일 공천심사서류등록과정에서 일부관계자가 권리당원을 과도하게 확인하여 결과적으로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경선과 관련되어 발생한 모든 사안은 후보자인 저의 책임입니다.

더욱이 예기치 않게 당에 부담과 혼란을 야기하고 심려 끼쳐 드려 당원으로써 당과 모든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오로지 국가의 산업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직하게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

지금 제가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가장 정직하게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박시종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사퇴하지만 단일화 합의정신에 따라 박시종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박시종 예비후보에게 광산과 광주의 미래발전과 혁신이라는 단일화의 과업을 완수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를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주신 과분한 사랑과 은혜는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0.2.11.

김성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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