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팽목기억공간 국민비상대책위, "환영"입장 발표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팽목4.16기록관 조성’을 약속헌 것에 대해 팽목기억공간조성을위한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환영했다.

대책위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지사의 약속은 ‘팽목4.16기록관’조성 결정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송갑석 의원(더민주당. 광주 서갑)과 지난 1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팽목항을 기억의 공간으로 조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송갑석 의원실 제공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송갑석 의원(더민주당. 광주 서갑)과 지난 1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팽목항을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송갑석 의원실 제공

앞서 지난 1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추모사에서 “세월호는 가늠할 수 없는 무거운 아픔이지만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약속이며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간절한 믿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팽목4.16기록관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책위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통해 안전사회를 만들어가라는 국민적 열망에 화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진도주민과 어민, 전국에서 조건 없이 팽목으로 달려온 민간 잠수사들과 5만의 자원봉사자들, 팽목에는 ‘극복과 치유’의 공동체 정신이 있었다"고 팽목 기억관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팽목은 전 국민의 통곡과 기다림의 공간이자 총체적으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했던 ‘추념과 다짐’의 역사적 공간"이라고 규정했다.

대책위는 "팽목 기록관은 세월호의 침몰, 구조, 인양 과정에서 보여준 언론과 정부의 잘못된 대응 등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까지 있는 그대로 채집, 저장해서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비추는 등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팽목국민대책위)는 참사 현장의 ‘장소성’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장하며 팽목항에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록관을 요구해왔다.

끝으로 팽목국민대책위는 전남도의 강한 의지 표명에 따라 진도군과 해수부의 적극적인 이행으로 팽목4.16기록관을 건립하기를 바라며, 이후 과정 또한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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