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이병훈 위원장과 광주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이병훈 전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경선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따라서 더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이용섭 후보가 이병훈 전 예비후보를 영입하고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과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강기정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선대위원장 구도도 '고위 관료 출신' 대 '386 세대'라는 특징을 띄게 됐다.  
 

이용섭 더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이병훈 공동선대위원장의 영입을 알리고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용섭 예비후보와 이병훈 위원장은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병훈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총괄선대본부장의 중책을 맡아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이 위원장과 함께 광주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전 예비후보는 더민주당 중앙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이용섭 캠프 합류가 유력하게 나돌았다.

이 예비후보는 “이병훈 위원장은 30대 후반 광양군수 시절에는 광양 매실을 전국적인 명품으로 키웠고, 전라남도 근무시절에는 고흥우주센터를 유치하고, 정부합동청사를 광주로 오게 하는 등 광주 전남 발전을 이끈 지방행정 전문가이며 노무현 정부 때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을 맡아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닦으신 문화 전문가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이병훈 위원장과 함께 광주만의 고유함과 전통문화예술을 상품화하고 브랜드화하고 산업화하여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와 비방선거의 대결이다”며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시민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 흑색선전만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전 더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9일 이용섭 예비후보(왼쪽)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어 “지금 광주에서는 3번의 국회인사청문회를 아무 문제없이 통과하고 3번의 민주정부에서 발탁되고 중용된 사람을 비판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것은 국회인사청문회를 부인하고 3분의 민주대통령을 비판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비방과 모함으로는 광주를 살릴 수 없다”라며 “이병훈위원장과 함께 흔들리지 않고 정책선거 깨끗한 선거를 통해 반드시 광주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이용섭 예비후보와 이병훈 위원장은 광주시민 및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께 참배했다.
 

이용섭 더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이병훈 선대위원장을 영입하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지지자들과 함께 민주의 문을 들어서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강기정 양향자 이용섭 3자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중앙당은 오는 16일 3자 정책토론회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통한 경선을 실시한다.

만약 20일까지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과반수 특표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시장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이와 관련 더민주당 중앙당은 이용섭 후보는 탈당 경력 때문에 총 득표의 10% 감점을, 양향자 후보도 지역위원장 경력 때문에 여성 가산점 20% 중 10%만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강기정 예비후보는 민형배 최영호 전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통한 여론 상승세와 권리당원 지지여론 확장을, 이용섭 후보는 '대세론 유지'를 통한 1위권 사수를, 양향자 후보는 새인물 새바람을 각각 기대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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