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동문 대책위, 학급 감축에 반발 ... 광주시교육청 앞서 시위

교육단체, "객관적 인사가 참여한 협의체 구성하자" 제안 
 
광일고교 학부모 동문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광일고 평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일고 대책위는 11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앞에서 "시교육청이 지난 3년간 8학급의 학급수 감축과 예산을 감축 편성했다"며 반발하는 시위를 열고 장휘국 교육감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광역시의회에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광일고 내년도 신입생 학급을 현재 4학급에서 2학급으로 축소했으며, 또 지난 2015년까지 전체 24개 학급 규모가 지난해는 20개 학급, 올해는 15개 학급으로 줄인데 이어 내년도에는 11학급으로 감축했다.
 

광일고 학부모, 동문들로 구성된 '광일고 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안팎에서 '광일고 평준화' 촉구와 '학급수 감축'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광일고 대책위원회 제공
ⓒ광일고 대책위원회 제공

시교육청의 학급 감축에 대해 광일고 대책위는 "'도시형 대안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절차"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단체들은 "광일고 문제는 교육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법적 절차를 통해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해당 학교 구성원들이 실력 행사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일고 사태 해결을 위해 편향적이고 근시안적 시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을 제외한 객관적, 보편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루 빨리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광일고 대책위원회 제공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