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로에 이어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에 제공

방사능 누출 불안심리 해소하고 방사선 대응체계 강화

광주광역시 서구 풍금 사거리 서구문화문화센터 앞 전광판에 한빛원전의 방사선량 값이 19일부터 실시간 제공된다.

광주광역시는 한빛원전이 시와 50㎞ 내에 위치해 방사능 누출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원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빛고을로 전광판 표출에 이어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에도 방사선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 한빛원전의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서구 문화센터 앞 광고판. ⓒ광주시청 제공

방사선량 값 전광판 표출은 민선6기 윤장현 시장의 공약이자, 광주․전남상생발전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방사선량 값의 평상 범위는 0.05~0.30µ㏜/h(마이크로시버트)이며, 1µ㏜/h 이상일 때 경고, 1,000µ㏜/h 이상일 때 비상단계에 해당하며, 현재는 0.110µ㏜/h로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광판 표출로 광주시는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상황 사고 발생 시 이를 시민에게 바로 알려 유사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을 제작해 유관기관과 단체, 초·중·고교 등에 배부하는 등 시민들이 원전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안치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대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원전 방사능재난 발생에 대비 시민들에게 원전 상황을 실시간 알려 신속한 재난 대응과 안전사고에 만반의 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