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코리안 디아스포라 전시회 개최
31일까지 ‘세계한인의 150여 년 이주역사와 디아스포라적 삶 조명’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재외동포들의 이주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전시회’를 개최한다.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이주는 차별과 박해 속에서도 도전정신과 성실성을 발판으로 성공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175개국에 720만 명의 동포가 거주하며 한민족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 중국, CIS지역, 미국 등 4개국 이주지에서 펼쳐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일본 아리랑문화센터 송부자 부이사장, 중국의 리광평 중국조선족 사진작가, CIS지역의 김병학 교수, 미국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이 수집한 자료 200여 점과 유물 20여 점, 영상자료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와 함께 열려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채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이번 전시회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이주역사와 디아스포라적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국내 및 전 세계 재외동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한상대회 또한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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