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의 출산과 보육정책 절실"

다문화 가정 임산부를 포함한 광주·전남 임산부 113명이 “보육비, 교육비 절감 등 보육환경 개선을 약속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14일 지지선언문을 통해 “임신해서 들뜨고 행복한 것도 잠시, 보육비, 교육비 걱정에 착잡한 마음이 든다”면서 “나라의 성장동력이 되고 국가의 미래의 되어야 할 아이의 출산이 우리나라에서는 전적으로 한 가정과 여성이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아래 지지선언문 전문. 지지자 명단 참조)

▲ 지난 10월 광주 에덴병원에서 열린‘문재인, 미래의 아이들과 만나다’ 타운홀 미팅. ⓒ민주통합당 광주시당 제공
특히 “경력단절, 영·유아 예방접종 부담, 국공립 보육시설 부족 등 보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혼 시기는 늦어지고 여성들은 출산을 기피한다”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23명(2011년)으로 세계 222개국 중 최하위인 217위에 머물고 있어 새로운 국가의 출산과 보육정책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돈 걱정하지 않고 아이를 임신, 출산, 보육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갈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임기 중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설기준 20%, 이용아동기준 40%까지 확충하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 임산부의 마음을, 바람을 잘 알고 있는 후보”라며 “0세아 아버지 휴가 2주 제도화, 12세 미만의 아동수당 지급 등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나라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주는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복지국가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습니다.
광주 ․ 전남 임산부가 문재인 후보, 당신을 지지합니다.

“임신입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을 뒤로 하고 산부인과를 나서면서 들뜨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 생명의 잉태에 대한 기쁨과 행복도 잠시...

태어날 아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지, 보육비며 교육비 등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숱한 생각이 오가며 착잡한 마음이 한없이 이어졌습니다.

나라의 성장동력이 되고 국가의 미래의 되어야 할 한 아이의 출산이 우리나라에서는 전적으로 한 가정의 문제로, 여성이 감당해야할 몫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일하는 여성은 육아와 임신 ․ 출산, 자녀교육 등으로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출산율이 좀처럼 늘고 있지 않는 현실에서 질병예방과 건강권 수호의 측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수단인 영·유아예방접종은 부모들에게 또 다른 보육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보육시설로 인해 개인 부담이 많은 민간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겨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일 경우 한 명의 아이를 보육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 가정 당 평균 61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돈이 있어야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보육할 수 있는 나라.
그러니 당연히 결혼 시기는 늦어지고 여성들은 출산을 기피하고 보육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1.23명(2011년)으로 세계 222개국 중 최하위인 217위에 머물고 있어 새로운 국가의 출산과 보육정책은 너무나 절실합니다.

12월 19일이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함께해 줄 대통령을 원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아이를 임신할 수 있고 출산할 수 있고 보육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갈 대통령 후보를 지지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임산부의 마음을, 바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후보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보육비 절감을 위해 임기 중 국공립어린이집을 시설기준 20%, 이용아동기준 40%까지 확충하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무상교육을 실시해 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영합니다. 기대됩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신생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장 막연하고 불안한 시기의 엄마의 심정을 헤아리고 0세아 아버지 휴가 2주를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든든합니다.

12세 미만의 아동에게도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할 계획과 연령별, 가구소득별로 지급을 시작해 2017년에는 12세 미만 전체 아동에게 지급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으로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임산부들에게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나라에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주는 문재인 후보, 당신을 우리는 적극 지지합니다.

꼭 18대 대통령이 되어 우리 곁으로 와 주십시오.
2012년 11월 14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임산부 113명 일동
강후남, 곽상미, 김고은, 김기하, 김미나, 김미숙, 김미향, 김보미, 김봉림, 김소연, 김소영, 김수연, 김슬기, 김승옥, 김안순, 김여진, 김영란, 김우진, 김윤경, 김은미, 김정순, 김정희, 김지현, 김진경, 김현숙, 김현아, 김혜경, 김혜라, 김효경, 노설경, 문은선, 박고은, 박선진, 박아진, 박은미, 박이슬, 박정숙, 박진아, 박현주, 박현지, 박혜민, 백송이, 백하나, 서미정, 선현숙, 서해림, 성지현, 송윤정, 송정희, 신갑희, 신미숙, 신미예, 신선화, 신지혜, 심현아, 안소희, 양윤진, 양진, 양혜숙, 염은정, 오연희, 오은혜, 오현하, 옥윤영, 윤경화, 윤애정, 이기예, 이미선, 이미선, 이민영, 이선, 이순구, 이유숙, 이은지, 이은진, 이인영, 이주영, 이지영, 이해수, 이해양, 이현진, 이화영, 임원주, 임정수, 장학선, 장희진, 전자영, 전혜정, 전희정, 정명희, 정미라, 정선, 정지명, 조미선, 조현옥, 주화춘, 최경희, 최광숙, 최미순, 최성자, 편향미, 하진홍, 황다혜, 부티이엔, 가오티빛튀, 산스레이, 응엔티한, 제셀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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