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이제 1,965p를 확인하자

정말 강한 상승이 나왔다. 필자 역시 지속해서 종목대응을 이어가야 하는 장이라고 언급하였지만 이 정도로 강한 상승이 나오리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다만 장은 여전히 상승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보유 중인 종목들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었고 단순히 이번 상승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외에 그 상승의 배경이 더 강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대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 호재가 단기성 계획이 아닌 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 FOMC 회의에서 버냉키가 한 말은 이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이야기한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앞으로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이더라도 지수는 조정을 받고 다시 오르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정 시 개인투자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겠지만 저러한 장기 계획에 대한 부분을 기억하고 시장을 바라본다면 분명 긍정적인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대응이 중요한 이유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조정은 추가 매수와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고 단기 투자자에게는 단기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다. 결국, 지금은 유럽과 미국에서 나온 강력한 호재를 어떻게 활용할지만 남아있다.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도 종목을 매수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앞으로 아무리 좋은 뉴스가 시장에 나와도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상승은 그렇게 강한 것이다. 특히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언급하였던 1,965p를 강한 격차로 넘겨 2,000p마저 단숨에 돌파시킨 힘은 그 누구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 역시 필자의 고객들에게 금융, 조선,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하였고 실제 이 종목들은 지난주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단숨에 종목마다 5% 이상의 수익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우량주 공략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코스닥 시장은 아직 긴 횡보의 추세를 돌파시키기에 힘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량주는 다르다. 우량주들은 새로운 추세를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우량주들은 주가 레벨업 구간이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량주의 주가 레벨업은 대한민국 지수의 레벨업을 의미한다. 일부 개별 주들이 급등을 보여 천 원짜리가 만원, 십만 원이 된다고 하여 대한민국 지수가 레벨업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즉, 지금은 우량주들의 가격 단위가 움직이는 구간이란 얘기이다. 지난 2004년에서 2007년 사이에 중국 관련 주들이 그래했듯이 지금도 그렇다. 그 단적인 예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로 막대한 수익을 냈던 과거 2002년이나 2007년보다 아주 많이 나가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이는 장기적인 메이저 매수주체가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지금의 강한 상승 추세를 놓치지 말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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