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1,965p 기준과 2,000p 안착 확인 대응

여전히 시장은 답보상태이다. 지난 9월 중순까지의 강한 상승을 뒤로하고 국내 증시는 지겨운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차라리 변동성을 확대하며 조정을 받으면 추가 비중 확대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개미투자자들은 지금 같은 흐름에서 섣불리 비중 확대를 하기도 어렵다.

분명히 시장은 강한 위치에 있고 추가 상승도 가능하지만,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이 보기에는 불안해 보이는 구간이다.

하지만 이럴수록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이는 당연한 말이고 언제나 그래야 하겠지만 시장을 바라볼 때 나의 기분이나 느낌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필자는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지금은 종목비중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추가 상승을 노릴 구간이라고 언급하였다.

물론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해서 비중을 100% 채워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2,000p 안착을 확인해야 하는 구간인데 아직 그러한 힘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정 비중을 유지는 하되 최종 관문인 2,000p 안착을 확인하고 나머지 비중을 투입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지난 2주간의 지루한 움직임을 보고 있었던 투자자라면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다. 다만, 필자는 그다음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 다음 생각이라는 것은 지금 시장의 큰 추세인 장기, 중기 추세에 대해 인식을 하고 투자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만일 지금이 큰 추세적으로 하락 구간이라면 꾸준한 종목 대응보다는 단기 매매 관점으로 저점을 노려 하루 이틀의 단기 매매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장기 시황이 우상향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조정도 있을 수 있고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올라온 시장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개인의 눈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한다. 그냥 단순히 개미투자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시장을 바라볼 때는 메이저 투자자들과 비슷한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설사 우리의 투자자금이 적어 메이저 투자자들처럼 자금 운용은 할 수 없을지언정 이러한 관점으로 계속 시장을 지켜봐야 우리의 투자 수익도 늘어나고 길게는 주식 시장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첫 번째가 '개인 반대로 하기'이다. 앞으로 시장에서 개인들이 매수 폭을 늘린다면 이 글을 읽는 투자자들은 적어도 매수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들이 적극 매도한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반대 관점에서 적극 매수를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인의 관점을 버리고 시장을 바라보도록 하자. 분명 과거와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2,000p 안착을 확인하자. 그 이후 2,010p 넘어가면 최종적으로 추가 매수 또는 신규 매수도 가능할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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