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열 광주 동구 범시민후보,  일본 환경운동가 선거운동 펼쳐
90년대 중반 환경운동으로 인연... 일본 시민운동가 속속 합류 예정


최근 이영애, 송일국 등 연예인들이 선거운동에 종종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인이 거리유세장에 나타나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후지이 아키코(39.여)씨. 아키코씨는 범민주시민후보(무소속)로 출마한 광주 동구 김강열 후보를 돕기 위해 3일 전 광주에 왔다.

▲ 김강열 광주 동구 법시민후보(오른쪽에서 두번째)응원을 위해 광주를 찾은 아키코씨(맨 왼쪽).
아키코씨는 ‘유채꽃 프로젝트(바이오디젤 운동)’로 일본에서도 유명한 환경운동가이다.

아키코씨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 유세에 나선 김 후보를 수행하며 서툰 한국말로 “김강열 잘 부탁드립니다”, “김강열에게 한 표 주세요”를 외쳐댔다.

아키코씨는 1990년 대 중반 우리나라에 바이오 디젤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일본 환경운동단체와 교류해온 김 후보의 열정에 감탄해 지금껏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혔다. 

아키코씨는 “비록 유권자는 아니지만 한국 친구인 김강열씨가 선거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며 “김 후보는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꼭 국회에 진출해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키코씨 외에도 야마자키 다요리(지음공방 이사장), 타니 요이치(미나마타병 전일본 대책위원장) 등 일본 시민운동가들도 김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줄줄이 입국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현재 광주지역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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