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동구청장)는 11일 광주시의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였다.

김성환 무소속 예비후보는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사에서 굳건하게 1위를 차지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되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5회의 언론사주관 공개여론조사에서 김성환 전 청장은 모두 1위를 차지하였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경선에서 배제되어, 불공정공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민심의 지지도 1위인 저를 탈락시킴으로써, 민심을 무시하고 광주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사실상 제한시켰다.”라며, “저의 무소속 당선이 이루어진다면 민주당은 더 이상 광주에서 민심을 무시하는 공천은 하지 못할 것이고, 그래야만 민주당이 광주에서 더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민주당 후보는 불공정 공천의 결과이고, 지역실정을 잘 모르는 낙하산 후보일 뿐”이며 “선거캠프 관계자는 금품살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발목잡힌 후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성환 무소속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의 정권 탈환, 그리고 공정하고 혁신적인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길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민심을 무시하고 주는 먹이는 광주에서 더 이상 먹지 않는다는 것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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