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예비후보 경선에서 승리
현 의원 교체바람에 광산갑 이용빈 의원 5번째 패배
광주 서구갑 10~12일, 서구을 7~8일 각각 경선 진행

박균택 예비후보(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이용빈 현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 경선에서 이 의원과 접전 끝에 민주당 광산갑 총선후보를 거머쥐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오후10시 경선 결과 민주당 광산갑 박균택 예비후보가 총선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승리한 박균택 예비후보(전 광주고검장).
민주당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승리한 박균택 예비후보(전 광주고검장).

광산갑 경선에서 이용빈 현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민주당 광주경선에서 현역 의원 교체바람은 윤영덕, 조오섭, 이형석, 이병훈 의원에 이어 5번째로 매섭게 이어졌다.  

민주당 광산갑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예비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조직세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 의원은 '검찰특혜와 반칙'을 내걸고 권리당원과 의정활동 성과를 중심으로 승리를 장담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역의원 교체여론을 등에 업고 '광산토박이', '검찰개혁 적임자'로 맞불을 놓았다.  

이런 가운데 이용빈 의원은 중앙당에 '민주당의 지검장 이상 정치신인 20% 가산점' 조항을 '10% 가산' 또는 '삭제'를 수차례 촉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경선을 지켜본 지역정치권은 이용빈 의원이 현역 의원 교체 바람을 잠재울지, 아니면 박균택 예비후보가 교체바람을 계속 이어갈지 초미의 관심을 보였으나 결과는 박 예비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박균택 예비후보는 1966년 광주 광산구 출생으로 송정중, 대동고, 서울대학교 법대을 졸업하고 제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을 역임했다. 

현재 이재명 당대표 법률특보, 법무법인 광산 대표 변호사,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대중재단 광산구지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주당 광주지역은 8곳 선거구 중에서 6곳(정진욱 동남갑, 안도걸 동남을, 정준호 북구갑, 전진숙 북구을, 광산갑 박균택, 광산을 민형배)의 경선을 마치고 서구갑.을 선거구 2곳만 남겨 놓고 있다. 

광주 서구갑- 송갑석 현 의원과 조인철 예비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권리당원 50%+일반국민여론조사 50% 경선방식으로, 서구을- 김경만, 김광진, 양부남 3인 경선은 오는 7~8일에 100%일반국민여론조사(단판승)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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