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전문]

■ 박균택 예비후보는 땅투기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하기 바랍니다.
 

박균택 예비후보이 낸 입장문에 무려 5배나 넘는 시세 차익에 대한 해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박 예비후보 일가가 보유한 18여건에 달하는 부동산 가격이 매입한 당시보다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로 껑충 뛰어오른 것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박 예비후보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3~5배 정도 되는 범위에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래 관련기사 박균택 예비후보 입장문 참조. 편집자 주)

3일 기자회견하는 이용빈 민주당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
3일 기자회견하는 이용빈 민주당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을 제기한 부지에 대해선 “기존 주거지와는 거리가 먼 땅”이라고 변명합니다.

그러나 해당 땅의 등기 기록을 살펴본 결과, 공약에서 말한 해제구역 일대와 도보로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굳이 ‘거리가 먼 땅’이라고 강조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역사회에서 박 예비후보 일가가 보유한 어등산 관광단지 인근의 땅 투기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단지 개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주장과 달리, 박 예비후보측이 다시 사들인 땅 바로 옆 부지를 서울 출신 외지인들이 주변 토지를 다량으로 지분 매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여러 명이 참여한 지분 매입 건을 ‘땅 투기’로 보는 게 정설입니다.

서울 출신 외지인들이 굳이 어등산 산비탈 부지를 대량 매입한 사실에도, 박 예비후보의 ‘개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해명이 너무 궁색하게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소명 절차를 거쳤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때 후보자 자격 검증의 요건이었고,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전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께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길 바랍니다.

2024.3.3.

이용빈 재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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