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서 [전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적 공격과 학살을 멈춰라!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정부는 휴전을 위해 즉각 나서라!

 

1월 26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에 집단학살을 방지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자국 군대가 집단학살을 저지르지 않도록 보장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 집단학살 혐의의 증거를 보전할 것 또한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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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광주지역노동인권시민단체가 6일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공습과 학살을 멈추라"고 호소하고 있다. ⓒ예제하

하지만 이스라엘이 군사작전 중단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이번 명령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제사법재판소의 명령을 강제할 방법도 없다.

1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전 세계 시민들은 반유대주의와 시오니즘에 의한 민간인 집단 학살에 대한 반대는 같지 않다며 이스라엘이 일으킨 인도적 재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그리고 가자지구에서의 집단학살을 사실상 방조하는 국가는 전 세계가 보복이라는 명분으로 벌이는 인종청소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한국 또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에 분명히 나서야 한다.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이스라엘에 약 600억원 규모의 무기를 매년 수출하고, 1,700억원의 규모의 무기를 수입하는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금 가자에서 벌어지는 집단 학살에 한국이 자유롭지 않은 이유이며, 더욱 책임 있게 나서야 하는 이유다.

우리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바라는 광주지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는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 더 나아가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대한민국 정부가 휴전과 종전을 위해 나설 것을 외치며 다음과 같이 요구 한다.

하나.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교전 중지, 민간인 보호, 인도적 지원을 실행하라

하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멈추고 봉쇄정책을 해제하라

하나. 각국 정부와 UN 등 국제기구들은 이스라엘의 일방적 공격과 학살을 멈출 수 있도록 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포괄적인 무기금수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라.

2024년 2월 6일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광주지역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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